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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삼척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곳인 삼척시립박물관 | 삼척 가볼만한곳
삼척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삼척시립박물관
강원특별자치도의 삼척시에 위치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곳인 삼척시립박물관.
삼척 지역의 민속문화에 대한 중요한 자료들을 제공하는 삼척시립박물관에는 삼척의 다양한 민속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오늘은 이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삼척시립박물관의 관람료는 시립으로 운영되어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중으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되니 박물관에 들어가시기 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1층 삼척의 다양한 민속문화를 볼 수 있는 민속문화전시실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내용을 읽어보면 강원 남부권 민속의 보물창고라고 말할 수 있는 삼척시의 민속문화를 종합하여 한곳에 모아 전시를 하며 많은 사람에게 활용할 수 있는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곳에는 삼척의 12달을 나타내는 세시풍속에 대한 내용입니다.
1월부터 6월까지의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1월에는 정월 초하룻날 설날과 정월 대보름에 이루어지는 내용 2월에는 2월1일 풍신할머니에게 제사를 드리고 2월 6일에 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치러지는 일이 있습니다.
3월은 한식, 삼짇날, 곡우에 관한 내용과 4월은 불교의 명절인 초파일과 일부 산간마을에서는 가정의 평안을 산신에게 비는 산매기 행사가 있습니다.
5월은 단오 명절이 있는 달로 삼척에서는 이를 중히 단오굿을 성대히 치르고 민속놀이와 더불어 수리치떡을 먹으며 보내며, 6월에는 삼복이 들어오기도 하며 유둣날이 있는 달로 동쪽에 있는 계곡을 찾아가 농군들이 하루를 즐기는 달입니다.
7월부터 12월까지의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7월은 칠월 칠석과 백중, 8월은 전통 명절인 추석 9월에는 중앙절입니다.
10월은 상달으로 집안에 고사를 지내거나 사당에서 시제를, 집안에서는 성주신을 위한 제도 지내며, 바닷가에서는 별신굿과 해신제도 지내며, 11월은 동짓달로 팥죽을 쑤어먹으며, 12월은 섣달로 만둣국 차례를, 말일에는 서낭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을 고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첫 세시풍속으로 치루어지는 삼척 정월대보름제에 대한 내용이 있어 읽어봅니다.
" 1970년대에 들어서서 민족의 전통을 회복하려는 민족자각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으며 삼척에서도 전통문화를 발굴하여 전승하려는 노력이 일어났다. 그리하여 삼척지방의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전통문화를 발굴하였고 정월 대보름에 실시하였던 이 고장 특유의 '기줄다리기' 를 주축으로 소재 초복과 풍년, 풍어를 기원하는 삼원제( 천신, 해신,지신)와 기타 놀이를 곁들여서 정월대보름에 거행하기로 하였다. 그 제전을 '정월대보름제'라 명명하고 1973년 3월 5일 제1회 민속 제전이 사대광장에서 막을 몰렸다. 이러한 행사가 매년 거듭될수록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전국에 알려져 전국적인 특유의 민속행사로 발전하였고 '기줄다리기'는 1976년 강원도 지방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 받게 되었다.
1978년 제6회로 접어들면서 당시 삼척읍만이 행하던 정월대보름제가 삼척시 차원의 축제로 발전하여 음력 삼월 삼짓날 개최하게 되었고, 그 명칭도 정월대보름제' 에서 죽서문화제'로 바뀌었다. 9회 때인 1981년 부터 본래의 뜻을 살리기 위하여 행사시기를 정월 대보름에 실시하였고, 2007년 행사명청 또한 '삼척정월대보름제'로 환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세시풍속과 삼척정월대보름제에 대한 내용을 읽어 보고 안쪽 오른쪽으로 들어가니 삼척에서 고유로 내려오는 살대세우기가 보였습니다.
살대세우기는 한 해의 풍어, 풍년,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으며, 아직도 정월 대보름이면 삼척지역에서 실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삼척에서 제일 큰 축제로 여기는 정월대보름에 행하여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삼척기줄다리기를 만났습니다.
지난 정월대보름 행사장에서 봐서인지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삼척기줄다리기를 만난 후 삼척 해신당 등 무속신앙과 관련된 재현 모형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삼척 무속신앙 중 산맥이 신앙은 산에 대접하는 신앙으로 동해안 지역의 산의 재앙을 막는 신앙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기도 한 삼척 해신당의 모습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신당의 모습을 구경하고 무속신앙에서 사용하던 책과 여러 도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민속예능실에 전시된 내용을 다 돌아보고 나오면서, 지난 삼척엑스포 광장에서 크게 열렸던 삼척정월대보름제 행사 중 성대하게 열렸던 삼척 기줄다리기 모형을 다시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민속문화가 삼척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며 삼척시립박물관의 전시된 민속문화가 잘 보존ㆍ계승되는 지역으로 잘 알려지도록 큰 역할을 하는 삼척시립박물관에 감사함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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