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물부터 정약용의 발명품까지 남양주 다산역사공원의 숨은 매력

[전현수 기자]

다산원 풍광마루 ©전현수 기자

남양주는 다산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여기서 다산이라 함은

조선시대 실학자인 정약용의 호를 가리킵니다.

다산원 거중기모형 ©전현수 기자

정약용은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로

현재의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서 태어나

27세 되던 해에 대과에 급제하여

사간원과 홍문관의 요직을 맡았으며

정조의 총애를 받아 1791년에는

수원 화성 설계에 참여하여 거중기를 활용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다산역사공원 안내판 ©전현수 기자

오늘은 다산 정약용을 기념하는

다산역사공원에 방문하여 공원에 포함된

고인돌공원까지 함께 둘러보려고 합니다.

함께 떠나볼까요?

다산원 진입로 ©전현수 기자

다산역사공원이 워낙 넓어서 전체를 둘러보기엔

다소 부담되는 규모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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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산원을 방문했습니다.

다산원은 정약용의 생활을 담은

고향풍경을 재현한 전통문화공간으로

멋진 풍광마루가 설치되어 있으며

정약용의 발명품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산원 풍광마루 ©전현수 기자

입구로 진입하면 멋진 한옥건물이 보입니다.

계단으로 올라가 볼 수 있는데요.

다산원의 전경이 보이는 풍경에 감탄이 나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정약용의 발명품들이

전시돼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너무 궁금해 부지런히 내려가 봅니다.

다산원 녹로, 유형거 ©전현수 기자

정약용이 수원화성을 축성할 때 사용했던

대표적인 장치들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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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중기, 녹로, 유형거가 바로 그것인데요.

도르레와 바퀴를 사용해 무거운 짐을 쉽게 옮기고

쌓을 수 있도록 한 장치들로 조선의 축성 기술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 평가를 받는 발명품들입니다.

다산원 벤치, 체력단련시설 ©전현수 기자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초록의 잔디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벤치와

간단한 체력단련 시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산원 화장실, 경사로 ©전현수 기자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고

공중화장실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공원이용에 불편함이 없을듯합니다.

다산원 산책로 ©전현수 기자

다산원 둘레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다음 목적지인 고인돌 공원으로 걸어가 봅니다.

고인돌공원 입구 ©전현수 기자

다산원의 끝자락에서 길을 건너면

고인돌 공원과 이어집니다.

고인돌공원 돌덧널무덤 ©전현수 기자

고인돌과 다산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질문이

머리에 떠오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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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안내판을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개발사업에 따른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 다산신도시 내에

신석기 시대부터 ~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이 발견되었습니다.

고인돌공원 입구안내 ©전현수 기자

그중에 구조가 완벽하게 남아있어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삼국시대 돌방무덤 2기와

고려시대 돌덧널 무덤 2기를 이전 복원하여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고

그 자리에 고인돌공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인돌공원 무덤관찰데크, 돌방무덤 ©전현수 기자

4개의 무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관찰데크와 전시장을 조성해 놓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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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도 마련되어 있고

무덤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적혀있어서

역사교육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습니다.

고인돌의 채석, 축조 ©전현수 기자

공원을 둘러보다 재밌는 공간이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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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의 채석, 운반, 축조에

이를 과정을 실감 나게 표현해 놓았습니다.

고인돌 축조, 채석 ©전현수 기자

역사책에서 보던 고인돌의 제작방식을

실제 모형으로 보니 더욱 반가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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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크기로 접한 고인돌의 모습은

강렬한 인상으로 남겨질 듯합니다.

선사시대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이만한 공간이 없을듯합니다.

미디어월 ©전현수 기자

공원과 관련된 내용을 송출하는

미디어월까지 설치해 놓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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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방문하면 멋진 풍경과 함께

사진 찍기도 좋을 것 같네요.

야간 조형물 ©전현수 기자

지난해 남양주시는 다산역사공원에

멀티미디어 효과를 이용한 인터랙티브 조명을 비롯해

열주 조명, 산책로 난간 라인조명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했는데요.

야간에도 낭만 넘치는 산책이 가능합니다.

다산역사공원 ©전현수 기자

이번 주에는 다산역사공원에 방문해

멋진 정원을 거닐며

역사의 현장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다산역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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