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성북동에서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장소에 다녀왔어요.

상허 이태준 가옥(수연산방)

이 집은 상허 이태준이 1933년부터 1946년까지 살면서 많은 문학작품을 집필한 곳이다. 이태준은 이곳의 당호를 '수연산방'이라 하고, <<달밤>>, <<돌다리>>, <<코스모스 피는 정원>>, <<황진이>>, <<왕자 호동>> 등 문학작품 집필에 전념하였다. 그의 수필<<무서록>>에는 이 집을 지은 과정과 집터의 내력 등이 쓰여 있다. 이 집은 건물 중앙의 대청을 중심으로 하여 왼쪽에 건넌방, 오른쪽에 안방을 두어 I자형을 이루고 아담하면서도 화려하게 지어졌다. 이 건물의 안방 앞에는 누마루를 두고 그 뒤편에는 부엌과 화장실을 두어서, 공간의 기능을 집약시킨 독특한 구성을 보여 준다. 누마루는 작은 규모의 집에서는 보기 드물게 섬세하고 화려하며 사랑방의 기능을 안채에 집약시켰다. 건넌방 앞에 놓인 툇마루는 건넌방보다 바닥을 약간 높이고 '아(亞)'자 난간을 돌려서 세심하게 고려한 공간임을 느끼게 한다.

1930년대를 대표하는 문인

상허 이태준 선생님의 가옥입니다.

‘한국 근대 단편 소설의 완성자’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이태준 선생님의

소설은 완성도가 매우 높은 작품으로 평가를 받는데요.

이곳은 실제 이태준 선생님이 거주하시면서

수많은 작품을 집필하셨던 곳으로

당시 옛 정취를 느낄만한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건물이다 보니

일본, 서양, 한국의 양식이 혼합되어

독특한 건물 구조를 가진,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고 해요.

문인들의 쉼터, 수연산방

이태준 선생님은

이곳의 당호를 ‘수연산방’이라 할 만큼

공간에 대한 애착도 크셨던 걸로 보입니다.


당시 여러 문인과 함께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집필활동도 하는

일종의 힐링 장소의 역할을 했었다고 해요.

현재는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후대 문인들의 권유로 이태준 선생님의 후손께서

한옥카페를 운영하신다고 해요.

집필 공간, 마루, 마당까지

실제 이태준 선생님과

문인들이 이용하셨던 공간에

직접 앉아 차를 마실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고풍스러운 대문을 열고

마당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에요.

개량 한복을 입고 맞이해 주시는 직원분들,

전통이 느껴지는 차 한 🍵

역사와 멋, 그리고 맛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수연산방’이에요.

상허 이태준 가옥,

‘수연산방’에서 옛 정취를 느끼며

향긋한 차 한잔 어떠신가요?

🌿 상허 이태준 가옥(수연산방)

※ 본 기사는 소셜미디어 서포터스가 작성한 글로,

성북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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