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해양자원박물관 씨큐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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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명절 연휴 기간에 오랜만에 아들들과 함께 서천을 여행할 기회가 생겨 서천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답니다. 멀리서부터 고래를 형상화한 것 같은 외관이 어찌나 웅장하고 아름다운지 내부를 보기 전부터 큰 기대를 하게 하였답니다.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무한한 해양생물을 효율적으로 국가가 보전하기 위해 2015년 개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 유일 해양생물 박물관인 씨큐리움도 갖추고 있었답니다. 바다와 질문 그리고 공간을 뜻하는 단어를 조합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했답니다.

커다란 버스에 그려진 고래가 우리를 반기는 것처럼 보였답니다. 마치 바닷속에서 헤엄치듯 자유로워 보여서인지 성인이 된 아들들이 웃으면서 좋아했답니다.

바람이 차가웠지만 명절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씨큐리움을 돌아보려고 줄을 서서 티켓을 구매하고 있었답니다.

이곳은 매표소인데 무료 및 할인조건을 미리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았답니다. 요금은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소인 1,000원 이고 만 5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입니다. 운영시간은 하절기 3월~10 (9;30~18;00) / 동절기 11월~2월 (9;30~17;00) 입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니 중앙에 마치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을 연상하게 하는 원통 모양의 커다란 유리 구조물이 있었습니다. 천장까지 닿을 듯한 생명의 탑이 미끈하게 솟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해양생물자원 표본 42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벽면에 다양하게 변하는 화려한 영상물들을 보느라 한참을 자리에서 머물를 수 밖에 없었답니다.

전시실 안에는 해양생물들이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생태를 다양한 표본으로 구성하고 있어 한 눈에 마치 제가 바다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고래의 최고 먹잇감인 해조류부터 플랑크톤, 무척추동물, 그리고 귀상어와 백상아리 등 천장에 매달린 표본들이 마치 바닷속을 헤엄 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여기는 무척추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표본들을 분류군별로 나누어서 전시하여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곳은 미디어월 공간입니다. 중앙에 소파가 있어서 앉을 수도 있고 누워서 천장에서 상영되는 영상을 볼 수도 있어 오랜만에 아들들 손을잡고 누워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답니다.

고래가 전시된 공간인데요~ 고래 크기를 실제 크기로 만들어놓은 것처럼 보였답니다. 고래를 실물로 보진 못했지만 고래가 실제로 얼마나 큰지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뼈가 벽에 걸려 있었는데요. 모두 진짜 고래뼈라네요. 믿겨지지 않는 풍경이었답니다

2층에는 휴식 공간인 카페가 있어서 잠시 이야기도 나누고 쉬었다 가도 좋을 것 같았답니다.

해양 생물들이 다양한 색으로 바뀌면서 바닷속에서 춤을 추듯 움직이는 영상들이 아름다웠습니다.

혹등고래 입이 어마어마 합니다. 먹잇감을 노리고 있는 것 처럼 ~ ㅎㅎ, 금방이라도 입속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남녀노소 모두 관람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혹시 이글과 사진을 보시는 분중에 서천에 가시게되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잠시지만 바다를 여행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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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101번길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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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들꽃향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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