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당진 봉화산 솔바람길과 안국사지

오늘은 봉화산 솔바람길을 걷기 위해 은봉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봉화산을 걷는데 은봉산 주차장을 찾은 것이 의문스러울 수 있는데요.

*임도를 통해서 은봉산부터 봉화산까지 연계 산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임도: 임산물을 나르거나 삼림의 관리를 위해 만든 도로

주차장은 원당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원당지를 바라보며 옆에 있는 임도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은봉산 정상을 향하는 길은 완만한 경사가 이어집니다. 약 30분 정도를 걸으니 구은봉산과 은봉산 갈래길이 나왔습니다.

이곳에는 정자도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정자가 나오면 은봉산 정상에 거의 도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난코스인 가파른 계단만 오르면 이내 정상에 도착합니다.

아쉽게도 은봉산 정상에는 정상석이나 아름다운 경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등산객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와 정자가 마련되어 있네요!

은봉산에서 봉화산 방면으로 향하니 안국관찰대가 나왔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는 맞은편 봉화산의 봉화를 관찰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안국관찰대에 올라가 보니 정말 봉화산 정상이 아주 잘 보였습니다. 탁 트인 경관도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안국관찰대에서 약 5분만 내리막길을 걸으면 봉화대와 안국사지 갈림길이 나옵니다. 솔바람길 위치 안내를 보면 지금까지 은봉산을 걸었고, 이제부터 솔바람길을 걷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오르니 봉화대에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렸네요!

정미면 봉화산 봉화대는 서산에서 신호를 받아 고산 봉화대로 전달하고 최종적으로 신호가 서울 남산까지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봉화대는 1999년 복원한 것이라고 하네요.

1시간 만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하산은 원점 회기가 아니라 안국사지 방면으로 가능합니다.

안국사지는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는데요. 석탑과 석불입상이 유명한 곳입니다.

석불입상 뒤쪽으로는 매향암각이 있는데 여기에 매향의식을 치른 내용을 담은 명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매향은 향나무를 땅에 묻는 불교의식으로 향나무를 통해 미륵과 연결되는 소원을 비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은봉산, 봉화산, 안국사지를 걸으니 1시간 50분이 흘렀습니다. 경사가 낮아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높은 산은 부담이 된다면 이곳에서 봉화대도 구경하고 안국사지도 들러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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