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와 문화가 잘 간직된 마을,

아기사슴별별마을 ‘유록마을’은 5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마을입니다.

‘유록’은 어린 사슴이 서로 즐겁게 부르며

뛰노는 소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마을이 평안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유록’은 순수한 우리말인 ‘아기 사슴’이라 하고,

‘별별’이란 청렴한 관리, 충신, 열녀의 특별한 이야기와 천문학자의 천문기구 등

많은 별 이야기를 오늘에 맞게 해석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테마형 체험마을 「아기사슴별별마을」로 정하였습니다.

유록마을은 400년 동안 이어진 흥해 배씨의 집성촌으로,

마을엔 조선시대 천문학자 괴담 배상열(1760~1789) 선생이

하늘을 관측하던 직방당이라는 연못과 녹동리사가 있습니다.

녹동리사는 조선후기 서원철폐령으로 인해 현재 강당만 남아 있으나

서원의 강학적 기능과 제향 공간 등 조선 중·후기 서원 건축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직방당은 천체를 관측하던 연못으로 동서로 트여

천체 현상을 관측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조성 연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괴담유고’의 기록에 따르면

배상열이 직방당을 조성한 것으로 보이며 녹동리사가

건립된 후인 17세기경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직방당은 삼각법을 이용, 고도를 측정해 전답 면적을 계산하는데 이용됐다고 합니다.

낮에는 해시계로 시간을 측정하고 밤이면 별자리를 관측한 장소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직방당은 녹동리사 남동쪽에 위치하며

형태는 원형에 가깝게 구성돼 있으며,

한국 과학사에 끼친 영향과 문화사적 의의를 규명할 수 있는

뜻깊은 장소로 건축학적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작은 산골마을이었을 유록마을은 녹동리사와 직방당이 가진 역사적인 의미와 함께

그 가치를 발굴하여 후세의 학문적 이해에 큰 도움이 되듯

더 많은 역사적 가치들이 밝혀지길 기대해봅니다.

유록천이 흐르는 마을 입구에는 아기사슴별별공원이 있습니다.

연못 사이로 정자가 있는 포토스팟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이곳이 유록마을임을 알리는 표지판과 주변에 운동기구가 있어

마을 사람들의 산책길이 되기도 하고 쉼터 역할도 톡톡히 하는 곳입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과 유록마을로 놀러오세요. 직방당 뿐 아니라

유록마을에 남겨진 과학적 가치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입니다.

▣ 녹동리사와 직방당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록안길 10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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