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부터 창업 교육을 열심히 듣고 있는 울주군 블로그 기자 송선미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창업교육은 커피 전문점 창업 관련 교육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카페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시죠?

그만큼 인기가 많았던

[ 커피 전문점 창업 마스터 과정 ] 교육 후기를 남겨 봅니다.

내돈내산 교육입니다^^

관심이 많은 부분이기에 교육 과정을 자세히 남겨 보았습니다.

1주 차

커피의 역사와 생산 과정, 문화

총 10 회 중 1회만 울주군창업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서 이론 교육을 받고, 9회는 상북면에 위치한 커피케이 교육장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첫 시간에는 커피의 역사부터 커피의 추출의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이론과 영상으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교육에 참여하게 된 동기분들의 간단한 소개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2주 차

원두, 로스팅

두 번째부터 커피케이 교육장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수업으로 3시간이 수업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커피의 종류, 생산, 가공 방법에 따른 차이, 로스팅에 따른 맛의 차이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생원두를 직접보고 냄새도 맡아보았습니다. 로스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고, 로스팅 정도에 따라 강배전, 중배전, 약배전의 커피의 변화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10kg의 원두가 10~15분이면 로스팅 완료~!!

방금 로스팅 한 커피를 그라인더로 갈아서 바로 시음해 보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잠깐의 시간 차이가 맛의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약배전은 신맛이 많이 나고, 쓴맛은 적음

강배전은 신맛은 줄어드나 쓴맛이 많아짐

3회차

에스프레소 기계를 이용한 커피 추출

여러분들은 에스프레소가 무엇인지 설명하실 수 있나요?

전 그냥 진한 커피, 쓴 커피 그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에스프레소란

곱게 분쇄한 원두에 뜨거운 물의 높은 압력을 가해 짧은 시간 안에 추출하여 마시는 농축된 커피

[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추출 기준 ]

  • 커피 양 : 싱글샷 7~10g. 더블샷 14~20g

  • 뜨거운 물 : 90~95 ℃

  • 물의 압력 : 8.5 ~ 9.5 bar

  • 추출 시간 : 20~30 초

에스프레소 기계와 그라인더 기계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과 시범을 보고 직접 실습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생 한 명 한 명의 자세를 모두 봐주셨어요.

생애 첫 에스프레소

한 번도 마셔 본 적 없는 에스프레소와의 만남

제가 걱정했던 것만큼 쓰지만은 안더라구요

그래도 역시나 그냥 마시기엔 무리라 맛보고 물 섞어서 먹었어요

에스프레소 기계와 그라인더 등의 차이에 따라 커피의 맛도 다르답니다.

4회차

36가지 향 맞추기

분쇄도 조절

이날은 수업 시작하자 마자 주어진 미션이 있었습니다.

36가지의 커피향 샘플의 냄새를 맡아보고 어떤 냄새인가 기록하기

동기생들 모두 각자 번호가 적힌 샘플을 흔들어 뚜껑을 열어 냄새 맡고 종이에 열심히 기록했습니다.

분명 어디선가 맡아 본 냄새인데, 콕 집어 내기 힘든, 말로 하기 힘든 그런 거 있잖아요

그래도 열심히 적었답니다.

3개 맞추면 많이 맞추는 거라는데

그 정도는 맞췄어요 ^^

커피에서 날 수 있는 36가지 향 샘플이랍니다.

좋은 향도 있고, 나쁜 향도 있습니다.

커피에서 이렇게 많은, 다양한 향이 난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커피를 만들 때 저울이 필요할 거란 생각은 못 했는데

맛의 균일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작업이더라고요.

0점 맞추고 그라인더에서 커피를 받아 정확한 g수 맞추기

커피는 생각보다 엄청 민감하더라고요

작은 온도 변화, 커피 굵기에 차이, 추출 시간의 차이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진다는 걸 배우는 시간입니다.

에스프레소 기계도 늘 예열이 되어 있어야 하고, 그라인더는 열이 받으면 안 되고, 마시는 잔도 따뜻하게 해서 커피를 받아야 한다는 것

5회차

커피 추출 시간에 따른 차이

아메리카노 만들기

이때부터는 매일 도착하면 본인들이 내린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카페 주인이 되면 늘 해야 하는 일이라네요.

그날 커피 추출 시간은 어떤지, 맛은 어떤지를 확인을 하고, 커피의 양이나 커피 분쇄도를 조절하여 커피의 추출 시간도 맞추어야 한답니다.

같은 원두로 같은 기계로 내린 에스프레소인데 확연히 다르죠?

어떤 게 가장 먼저 내린 걸까요?

두구

두구

두구

커피는 내리는 시간에 따라 진하기도 다르고 맛도 다릅니다.

처음 거는 진하고 신맛이 강하고, 뒤에 건 연하고 신맛은 약해지고 쓴맛이 강해집니다.

정답이 보이시죠?

1번이 가장 먼저 내린 것, 2번, 3번 순입니다.

커피를 내려서 잘 섞어 마셔야 합니다.

아메리카노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게 아메리카노죠?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따뜻한 물을 더해 줍니다.

이때도 저울은 필수!

적당량의 물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부어 먹으면 된답니다.

커피의 맛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정답은 없답니다.

커피 전문점을 하려면 이런 메뉴들의 기준을 사장이 잡아야 한답니다.

사장님의 입맛에 맛있게 커피의 양, 물의 양을 조절!

6회차

우유 스티밍

카푸치노 만들기

수업의 시작 전 도착하며 무조건 에스프레소부터 내리기!

추출 시간과 추출 양을 확인합니다.

우유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우유 거품에 대한 간단한 실험도 보여 주셨습니다.

우유 종류에 따라 맛도 차이가 있습니다.

우유 스팀 하는 방법, 기계 조작하는 방법 등을 하나하나 잘 알려 주시는 선생님

복숭아

선생님의 설명과 시범을 보고 나면 바로 실습을 합니다.

처음 할 때는 선생님이 하나하나 다 봐주셔요

동기들도 같이 으샤 으샤 해주고 너무 좋았습니다.

선생님 만드신 거와 제가 만든 게 차이가 있쥬~

선생님의 거품은 참 고와요~

우유 스티밍 할 때 거품을 어디서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고운 거품이 나고, 거친 거품이 납니다.

모양내기 할 때는 선생님이 잡아주셔서 잘 나왔어요

7회차

카푸치노 만들기

라떼아트 - 복숭아

지난 시간은 카푸치노 만들기 방법만 알려 주신 거라면 7회차 수업에서는 라떼아트로서

어떻게 해야 그림이 예쁘게 나오는지 Pouring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6회차에서는 바닥에 두고 그림을 그렸지만 Pouring 할 때는 잔을 들고 기울여서 시작을 해요

8회차

카페라테 하트 만들기

스푼으로 떠서 카푸치노 만들기

지난 시간 복숭아 만들기 배웠다고 교육장 도착하자마자 라떼아트를 도전해 봤습니다.

모든 게 처음에 쉽지 않죠~ ㅎㅎ


카푸치노 vs 카페라떼

여러분은 카푸치노와 카페라떼의 차이를 아시나요?

전 이것의 차이도 몰랐던 커피 무지렁이였답니다.

어느 날부터 주위에 카페가 많아지고, 여러 메뉴들을 보았지만 이게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몰랐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그 차이를 알 수 있었네요

카푸치노와 카페라떼는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 + 우유 + 거품

구성은 동일하지만 그 양이 차이 납니다.

  • 카푸치노는 우유 거품이 1cm 정도 두께로 음료의 표면을 덥고 있고, 우유의 양이 적습니다

  • 카페라떼는 우유의 거품이 적은 만큼 우유의 양이 많습니다.

커피의 양과 우유의 양과 비율은 카페 사장님의 입맛에 따른 선택 !

카페라떼로 만든 선생님의 하트

하트

이렇게 보면 카푸치노와 카페라떼는 구분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선생님 카페에서는 카푸치노는 다른 방법으로 하신답니다.

거품을 스푼으로 떠서 하는 방법도 있더라고요

카푸치노에는 역시나 시나몬 가루가 있어야지요^^

9회차

바닐라 라떼

돌체(연유) 라떼

도착하자마자 만들어 본 카페라떼 첫 잔~!

이건 무엇인지.. 흑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그림에 따라 맛도 달라요^^

흰 부분은 우유 거품이라 부드럽고, 갈색 부분은 커피 부분이라 우유의 부드러움은 적답니다.

예전에는 이런 거 생각도 없이 마구 휘저어 먹었는데 이제는 느끼며 마시는 사람이 되었네요

이번 시간엔 제가 좋아하는 바닐라라떼와 돌체라떼를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닐라라떼는 바닐라 시럽을 먼저 잔에 담고 카페라떼 만드는 것과 동일하게 하면 되더라구요.

바닐라 라떼

연유라떼도 컵에 먼저 연유를 넣고,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컵에 부어 줍니다. 연유는 점성이 있어서 숟가락으로 잘 섞이도록 저어 줍니다.

우유 스티밍을 해서 라떼와 똑같이 해주면 되는데 다른 라떼들에 비해 그림 그리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돌체라떼는 그리기 어렵다고 하시면서 튤립을 뚝딱 만들어 내셨어요


이번엔 아이스

아이스는 뜨거운 것보다 커피의 양을 더 많이 넣어야 합니다.!!

이건 제가 만든 것 ㅎㅎ

아이스는 전문가와 초보의 차이가 안 느껴져서 좋네요

잘 섞어 먹어야 해요 ^^

10회차

카페 창업 과정

카페라떼 튤립

드립커피

마지막 수업 날

도착과 함께 시작하는 커피

지난 시간 보다 그림 그리기가 좀 나아졌죠?

일주일에 두 번씩 커피를 직접 내려서 먹다가

이제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더라고요.

10회의 교육이 많다면 많을 수 있지만

개인의 연습으로는 부족한 느낌이라

창업을 위해선 더 수련이 필요함을이 느껴집니다.

마지막 시간은 지난 시간에 선생님께서 보여 주신 튤립을 직접 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카페 창업의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알려 주셨어요.

그동안 커피 관련 사업의 여러 에피소드 들을 통해서도 카페 창업 시 챙겨야 할 것들을 틈틈이 알려 주셨었어요.

  • 카페를 왜 하려고 하는지 목적을 분명히 할 것

  • 무엇을 팔 것인지를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 것

  • 카페 창업 준비 기간을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은 잡고 예산에 맞추어서 카페 콘셉트를 정하고, 카페 이름도 정하기

  • 머신 및 메뉴 선정

  • 입지 선정 후 해당 지역 기관 위생과에 전화해서 카페업이 가능한 곳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는 것

등 카페 준비 과정에서 꼭 챙겨야 하는 것들의 물품 리스트까지 쫘악 뽑아주셨네요.

마지막으로 핸드드립의 원리 이론과 실습까지 하고 수업을 마무리하였답니다.

10회 동안 함께 한 동기분들과 수업 끝나는 아쉬움에 다같이 선생님과 식사도 하고 헤어졌습니다.

누구 하나 먼저 창업하면 다 같이 지원해 주자 약속하며 든든한 창업 지원군들도 생겼네요.

많은 분들이 관심 있어 하는 카페 창업 관련 교육이라 자세하게 남기다 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선생님도 작은 부분 하나하나 모두 설명해 주시고, 커피가 생각 보다 쉽지 않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도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당장 창업을 할 여건은 되지 않지만 커피에 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좋았고, 카페 창업을 하려면 알아야 할 것들을 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카페 창업에 관심 있으신 분은 커피 케이 교육장에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선생님께서 거의 20여 년간 커피에 빠지신 분이라

커피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창업 교육을 들으며 만나게 되는 여러 대표님들을 뵈면 자영업을 아려면 이 정도의 열정이 있어야 하는 거구나 하고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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