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문화누리 전시장에서 열린 한국사진작가협회 고령지부 회원들의 여덟번째 회원전을 관람했습니다.

9월 24일 ~ 9월 29일 열렸는데요

그 전시 현장 관람 후기를 전해봅니다.

전시회는 아늑하고 정돈된 공간에서 열렸습니다.

많은 사진들이 주제를 가지고 일관성 있게 배열되어 있어

관람하기에 매우 편안했습니다.

각 작품마다 작가와 제목이 달려 있어 작가의 의도와 배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체로 사진들은 자연의 미학과 인물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아름다운 순간을 작가 나름의 시각과 관점으로 포착하여 담아낸 수작들입니다.

동박새가 매화꽃에 앉아 꽃잎을 따먹는 장면은 찰나의 순간포착이 요구되는데 작가의 열정과 의지가 오롯히 느껴졌습니다.

권중호 작가님의 『오도산의 추경』이라는 작품은 오도재의 추경과 운해에 싸인 비경을 멋지게 담아내셨습니다.

작품중에는 『왕릉의 일몰』 등 지산동 고분군을 주제로 한 사진도 있는데,

두 작품의 일몰과 운무를 통해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라는것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취미로 등산을 시작하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눈과 마음으로만 담다가 아쉬움에 2017년부터 사진을 시작하면서 2023~2024년 중국 출사에서 촬영한 김정자 작가님의 칭하이성 차카염호와 내몽골 비단지린 사막의 아름다운 모래 사하구와 낙타행렬 사진은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역광의 비단지린 사막은 빛을 절묘하게 이용하여 역동성과 사하구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고령지부의 제8회 회원전에서 사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관람 후에도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가야문화누리에서는 다양한 공연 전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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