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골목 구석구석,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홍성상설시장'
옛 전통시장의 향수
충남 홍성군 홍성읍 대교리 400-1
홍성상설시장은 홍주읍성을 여행하다가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곳이지만, 아무래도 전통시장보다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많이 방문한 탓에 골목에는 시장을 찾는 분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가족들과 먹을 여러 가지 싱싱한 재료를 사러 들어갔습니다.
홍성상설시장은 고기 굽는 날로 금요일과 토요일에 고기를 사거나 막걸리를 구매할 시에는 저렴하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가 많을 수록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 있어 더더욱 이곳을 찾는 듯 합니다. 토요일에 방문하였기에 오늘은 가족들과 고기를 먹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나고, 관심을 끄는 과일이나 채소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상설시장 점포 안내도를 보며 원하는 곳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야채 가게, 반찬 가게, 과일 가게, 침구 가게, 보석상 가게도 있습니다. 골목시장이 재미 있는 이유는 상인과의 협상으로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고, 흥정하여 꼭 많이 사지 않아도 된 다는 점입니다. 시장은 역시나 상인들의 밝은 기운에 어깨가 저절로 흥겹습니다.
인근에는 홍주읍성이 있어서 주차를 이곳에 하셔도 되구요. 또한 상설 시장 내에 무료 주차장과 공영주차장도 자리하고 있어 주차를 어느 곳에 하셔도 편안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시장의 불편한 점으로 꼽는 건 바로 주차 문제였지만, 이것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시장은 오래된 간판만큼 세월이 흘렀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을 내고 있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간판은 투박한 글씨체로 거대하게 가게명이 적혀 있고, 세월의 흔적도 묻어 있습니다. 저마다 지켜온 방식은 다르겠지만 자신만의 철학으로 간판을 지켜온 가게에는 지켜온 사람들의 자부심과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닭집 골목에는 싱싱한 닭들이 다양한 요리 형태로 구현되고 있었습니다. 프라이드와 간장과 양념 소스로 고소한 맛을 내어 인기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큰 가마솥에 기름을 붓고 튀기는 것이 이 길을 따라 걷자니 배고팠던 뱃속에 얼른 한 입 베어 물고 싶었습니다. 근래 치킨과는 분명 다른 개성 있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라는 프로그램에 방송된 닭집에서 손질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을 하였습니다. 닭을 깨끗하게 손질하고 내부도 깨끗하고, 무엇보다도 치킨 값이 25,000원에 육박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2만원 초반에 판매가 되고 있어 착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먹을 치킨을 포장을 해서 한 손 무겁게 움직였습니다.
전통시장은 예로부터 다수의 상인과 방문객들이 물품이나 음식 등을 사고 팔며 활발히 경제활동과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대형 마트 및 온라인 시장의 확대, 소비패턴의 변화, 전통시장 시설 노후화로 쇠락해지고 있으나 물건 만은 훌륭하고 정성도 가득하여 만족감이 가득합니다. 지역의 특산물과 먹거리 향토 문화가 계승되고 발전되는 중심지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시장에 폐업한 곳도 많았습니다. 아마 매출 하락으로 인해 버티지 못하고 폐업한 곳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도 필요한 순간입니다. 청년 상인의 육성이나 전통시장 전용 온라인 쇼핑몰도 근래에는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니 참고할 만한 부분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고객들에게 내놓을 여러 가지 반찬거리를 직접 만들고 있었습니다. 만두, 찐방, 고로케, 도너츠, 갓 만든 두부와 갓 뽑은 칼국수 면 장바구니 한 가득 장을 보게 됩니다. 시장은 값도 저렴하고 싸지만 무엇보다 신선도가 훌륭하고 제철 식재료와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고 싶은 것도 많았고, 보고 싶은 마음에 여기 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시장은 현금이 편합니다. 현금만 가능한 곳도 있구요. 시장 골목에는 정감 가득한 곳도 이렇게 있어서 유쾌합니다.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면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골을 하고 싶은 가게도 있더라고. 가마솥에 끓인 고기 국물 등도 있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하여 지나치기 힘든 가게들이 계속 보였어요.
천혜향과 황금향 등 다양한 귤들도 있습니다. 참외나 사과, 토마토 당도가 높아 맛은 일품입니다. 꿀사과는 꿀처럼 달달한 사과라 하여 맛있는 사과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근에 사과로 유명한 예산사과가 있는 덕분에 다양한 품종에 사과들도 절찬리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며칠 후에 제사라 크고 맛있는 여러 가지 제사상에 오를 만한 과일을 구매하였습니다.
요즈음에 상설시장을 가면서 북적이고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탄핵 정국과 고물가가 맞물리면서 소비 심리가 완전히 위축된 탓이었습니다. 시장 내부에는 어디든 간에 손님을 응대하는 상인보다도 재료를 손질하거나 옆 가게 업주와 대화하며 시간을 소비하고 때우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주말에 화기애애할 줄 알았던 전통시장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 앉았습니다.
이전에는 배달로 많이 활용되었던 오토바이였지만, 지금은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간판이 빛바래져 있습니다. 이전에 활발할 때에는 이곳에도 직접 손수 농사 지은 나물이며 야채들도 장만해서 전을 펴고 판매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이전에 방을 따뜻하게 사용했던 연탄도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고 생각할 수 있어 시장은 정겹습니다.
전통시장이 좋은 이유는 옛날 만큼 인심이 많이 없어졌지만 제가 방문한 홍성상설시장은 아직 정이 있고, 어릴 때 자주 가던 전통시장의 향수를 맡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 시간 반을 보내고 걸으면서 구경도 하니 즐거웠습니다.
홍성 상설전통시장
○ 위치: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 60
○ 전화번호: 041-632-4333
* 방문일자: 2025년 4월 19일 토요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방방곡곡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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