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문화특구로 지정된 부산 남구에서만 진행하고 있는 '평화의 길 탐방'이 있습니다.

남구 일원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코스별로 탐방하는 투어로, 남구의 유적 및 문화와 시설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산 남구 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로 인터넷 접수 및 전화접수가 가능합니다.

2024년 3월과 4월에 매월 첫째주와 세째주 진행되는 투어 프로그램은, '평화의 길 1코스 탐방'으로 부산박물관, 유엔기념공원과 유엔조각공원, 평화공원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사전 신청자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주말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유엔기념공원 등 평화의 길 탐방코스는 걷기 좋고 봄꽃도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자, 그럼 편화의 길 1코스 탐방 출발해 볼까요?

1. 부산박물관

1978년 개관한 부산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된 곳으로 동래관과 부산관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평화의 길 1코스 탐방'에서는 야외 정원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야외 정원에는, 동래남문비, 척화비, 사처석교비 등 지정문화재를 비롯하여 40여점의 석조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해 보니 더 재미있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원래 서면에 있었다는 '부산직할시 승격 기념상'은, 청년 남녀가 횃불을 들고 있는 조각상으로 부산지하철 1호선 건설공사로 철거되면서 이곳 부산박물관으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유일하게 돌로 된 비각이라는 '유원각선생 매안감고비'를 구경해 보고, 돌에 새겨진 무늬 등이 신기했습니다. 평소 그냥 지나치며 무심코 봤던 것들이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재임을 알고 다시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산박물관 야외 곳곳에 봄소식을 알려주는 영춘화 등의 꽃들도 '평화의 길 1코스 탐방'을 더 즐겁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주말이라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가족단위가 많았는데,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부산박물관과 유엔기념공원 등이 있어 평화의 길 1코스 탐방이 꽤 좋았습니다.

부산박물관의 야외 정원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한 바퀴를 돌고, UN조각공원으로 가는 길!!

사무동이 있는 곳에 목련이 화사 하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한 그루 외롭게 피고 있었지만, 활짝 피면 예쁠 것 같았습니다.

그때 다시 놀러 와야지!!

2. UN조각공원

UN조각공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21개국의 조각품을 기증받아 조성된 공원이라고 합니다.

참전국들의 참여와 조각품들을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들을 전문 해설사로 들어보니, 조각품을 좀 더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잠깐 자유롭게 조각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하였습니다.

해설사가 사전에 조각품 주변에 간식을 숨겨놓았다고 합니다. 숨은 그림 찾기처럼 간식을 찾는 재미도 가져보고 또 그러다 보니 작품을 더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찾았다. 마이쭈!!

3. UN기념공원

UN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로, 한국전쟁 때 전몰한 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UN조각공원에서 이어지는 뒷길이 있어 이곳으로 출입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기억하고 있는 한국전쟁! 아픈 우리나라의 역사지만, 이곳 UN기념공원에 오면 아련하게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UN기념공원에 오면 가장 먼저 추모관에 들러 홍보영상을 보게 됩니다.

추모관으로 가는 길에, 도은트 수로에서 평화롭게 놀고 있는 황금물고기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 아직 화사하게 피어있는 홍매화도 보았습니다.

UN기념공원에 오면 꼭 구경하게 되는, 도은트 수로는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전사자 중 최연소인 도은트를 기리고자 만든 수로라고 합니다.

UN기념공원의 입구까지 와서, 추모관에서 영상을 관람하러 들어갑니다.

영상은 12분간 상영되었는데, UN기념공원을 관람하기 전에 시청하고 가면 한국전쟁과 유엔에 대해서 더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이 무거우면서 뿌듯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UN기념공원에서 전몰장병들이 안장된 묘지에 가서 참배의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비록 사진은 남기지 못했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분들에 대해서 묵념을 하는 시간은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념관과 제2기념관도 둘러보았습니다.

한국전쟁 당시의 사진과 기념물이 전시된 기념관도 유익했고, 안장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기념품과 그림이 전시된 제2기념관도 특별했습니다.

안장자와 관렴된 기념품과 함께 UN기념공원에 세워진 기념비와 동상이 미니어처로 전시된 것을 구경해 보았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평화의 길 1코스 탐방'에 참여해 보니, 지금 느껴지는 이 평화와 자유가 새삼 얼마나 감사한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UN기념공원에 화사하게 봄을 알려주는 목련꽃을 흐뭇하게 보고 돌아왔습니다. 주말에 아이와 어디 갈까 고민이신가요? 봄꽃도 구경하고 유익한,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유엔기념공원 평화의 길 탐방 추천합니다!

☞ 부산남구평생학습센터 접수

남구 SNS 6기 금광진 취재 및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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