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러운 수국과 시원한 의령천의 풍경담은 북카페 마음산책

의령군블로그기자 조은영

사계절 초록한 분위기를 즐기는

낭만의 북카페

마음산책

6월이 되면서 갑자기 무더위가

찾아와서인지 한동안 몸과 마음이 지치는

나날의 연속이였어요.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자는

지인의 말에 갑자기 마음산책이 떠올라

말나온 김에 바로 만나자는 약속을 잡았답니다.

어디에도 없는 북카페라는 간판처럼

주차해서 올라가는 길부터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

꽃길을 걷는 기분을 만들어 주는 곳인데요

요즈음 탐스러운 수국들이 한창입니다.

올라가는 계단 하나하나 고무신에 심겨진

워터코인들이 귀엽게 반겨주었어요.

무더운 날씨로 블루베리스무디로 주문하고

내부룰 한바퀴돌며 구경했어요.

카페내부로 들어서면 정돈된 책들사이로

아기자한 소품들이 눈길을 잡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식물들은

마치 작은 정원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공간마다 놓인 공예작품들을 하나하나

보다보면 보물을 찾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크게 두공간으로 나누어지는데

이번에 손잡이가 있는 장식벽이 사실은

벽이 아니고 미닫이 문이였다는 것을 알았어요.

마음산책의 가장 큰 매력은 그 이름처럼

마음의 산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준비되어 있는 거랍니다.

넓고 편안한 독서 공간에서 커피 한잔을 즐기며

책을 읽는 여유를 가질 수 있어

복잡했던 문제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찾기도 해요.

마음산책에서 다양한 메뉴를 시키면

음료에 특색을 살리는 찻잔들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대추차잔은 자연스러운 곡선이 딱 제스타일~

생강차는 꽃들이 그려진 찻잔에 담겨져 와요.

이날따라 어린손님들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저녁7시부터 음악회가 열린다고

많은 분들이 모이고 있었어요.

마음산책 사장님 부부께서 직접

음악회 참석한 분들에게 무로료

커피와 맥주를 제공하고

빈자리음악단분들의 공연을 준비하셨다해요.

2층에서 내려다보니 오랫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보여 내려가며 인사를 나누니

더욱 마음속이 따뜻해지는 경험까지 했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왔는데

창가에서 음악회를 보게 되었어요.

사장님이 내부조명을 어둡게 하고

모든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통키타를 비롯한 악기 연주와 성악,올드팝으로

근사한 귀호강을 하였습니다.

의령에 수국길을 조성하자는 글을 올린 분이

바로 마음산책 사장님이라고 하시네요.

몇해동안 수국에 온갖 정성을 들인 이야기와

앞으로 다양한 문호,예술의 공간으로

마음산책이 남기를 바란다고 하시는 인사말을

정말 그 어디에도 없는 카페라는 말이

새삼 제마음에 와닿았어요.

같이온 지인분이 자주 이곳에 오자는 말에

괜히 제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책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공예소품들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곳,

낭만 가득한 북카페 마음산책입니다.

{"title":"탐스러운 수국과 시원한 의령천의 풍경담은 북카페 마음산책","source":"https://blog.naver.com/uiryeonginfo/223490376692","blogName":"경상남도 ..","blogId":"uiryeonginfo","domainIdOrBlogId":"uiryeonginfo","logNo":223490376692,"smartEditorVersion":4,"outsideDisplay":false,"meDisplay":true,"lin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