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가 건강에 좋은 것은 누구나 다 아시죠? 맨발걷기는 신발을 벗고 지면에 직접 발을 디디는 과정에서 균형 개선 및 통증 강화, 무릎 및 고관절이 개선될 수 있는 운동이랍니다.

특히 이 맨발로 걷는 길이 딱딱한 지면이 아닌 황톳길이라면 더욱 시너지를 발휘하는데요.

황토는 예로부터 해독능력이 뛰어나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이지요.

아무래도 울산은 공업도시로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하지만 울산에도 도심 속 황톳길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태화강 그라스정원 부근에 조성된 곳인데요. 걸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최근 울산 남구는 지난 10월에 이어 황톳길 구간을 추가 조성했다고 밝혔는데요.

학성교 하부에서 아데라움 아파트까지 500m 구간이 추가 조성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규모가 커질 수도 있겠네요. :)

그렇다면 작년에 가 보았던 맨발 황톳길이 어떻게 연장되었는지 직접 가 봤습니다.

주차는 남부소방서 뒤편 거주자 우선 주차지역에 했는데요. 무료 이용 시간은 24:00~18:00이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 그라스 정원 내에도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공간이 있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그라스 정원인데요. 그라스가 만개하는 시즌이 아니라 살짝 아쉽지만, 그때가 되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기대되네요. :)

그러고 보니 작년에 비래 구간뿐만 아니라 산책로 폭도 넓어진 것 같은데요.

알아보니 산책로 폭을 3m로 넓혔고 세족장도 한군데 더 늘렸다고 합니다.

황토 맨발길은 중간중간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 지점마다 설명 및 주의사항이 있으니 꼭 숙지하셔서 다 같이 이용하는 공간을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합시다.

제가 직접 밟아본 황톳길은 부드럽고 포근했습니다.

확실히 신발을 신었을 때 걷는 것과는 차이가 났고 발이 자유로워 힐링 되는 느낌이었지요.

특히 포근해진 날씨에 삼삼오오 모여 산책을 하는 분들이 행복해 보였는데요.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참 좋을 것 같더라고요.

추가 조성된 구간도 깔끔하게 잘 마감되어 있었습니다. 교행하기에도 충분한 폭이어서 더욱 좋았네요.

눈 비 올 때만 이용을 삼가 주신다면 누구나 즐겁게 이용할 만한 장소입니다.

그라스가 만개하진 않았지만, 구석구석에 피어난 자연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구간 추가 조성뿐만 아니라, 잔디광장 내 반려동물 음수대도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반려견의 키에 맞추어 3단으로 나뉜 음수대라 더욱 배려가 돋보이네요.

중간중간 보이는 포토존까지 앙증맞지요?

산책길 지친 다리를 쉬게 해줄 벤치도 있으니 물 한잔하는 여유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맨발걷기가 끝나도 세족한 뒤 자연 바람에 발을 말린다면 그만한 신선놀음이 없겠네요.

화장실도 언제나 사용 가능합니다. 부족한 것은 없어 보여요.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울산을 만들고자 하는 남구의 노력이 엿보이는 울산 맨발 황톳길!

점점 따뜻해지는 봄 날씨를 맞아 나들이 가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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