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 진흥원에서 '충남향교전'

충남의 향교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98-6


예향 논산의 한국유교문화 진흥원에서 특별전으로 전시되고 있는 이야기,

충남의 향교이야기,

힘쎈 충남의 향교의 발자취를 찾아 보는 시간입니다.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유교의 연구와 발전과 계승을 위해 세워진 기관입니다. 이곳에서 충남향교의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향교는 고려 인종 때부터 약 900년간 국립교육기관으로 향학을 주도하며 인재 양성의 산실로, 향촌의 질서 유지 리더로 자리 잡았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남 향교전에서 그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충남의 향교는 천안향교를 비롯해 충남지역에 35개의 향교가 있습니다. 2024 한국유교문화축전을 기념하여 마련된 제1회 기증 기획유물 특별전 ' 충남향교전'은 우리 주변의 향교를 이해하고 조금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전시물을 관람하며 충남향교이야기를 전합니다.

이 현판은 백록동규 현판으로 선조 19년인 1586년, 충청도 관찰사 이인의 명에 따라 홍산향교 명륜당에 게시된 현판입니다. 향교는 지방에 설치된 국립교육기관입니다. 국가에서 배정해준 정원 외에 보생이 추가로 배정되기도 했답니다.

이 서적은 임천향교에서 부여군의 양화면, 세도면, 임천면 등의 효행 사례를 찾아 표창한 찬양문 모음 책입니다. 향교의 교생은 동재와 서재에서 유숙하며 유교경전과 역대 시문, 역사서를 강학하고 과거시험을 통해 입신하여 나라의 인재로 성장하였답니다.

조선 청금록 - 청금록(靑衿錄)은 선비의 역사다, 청금은 동방의 인자이다. 靑은 仁의 상징이요, 금(衿)은 선비의 옷깃이니, 선비를 높이는 뜻, 그러므로 '청금록'에는 선비가 있고, 道가 있다. 이 서적은 홍성, 청양, 아산 등 7개의 군을 수록한 서적으로 '조선청금록 충청남도편'입니다.

임천군 향교와 보령군 향교의 교생명단이 기록된 자료입니다. 유생들은 충남향교에서 수학 후 과거에 급제하여 나라일을 하다 은퇴하여 향촌으로 돌아와 향촌사회의 리더로서 향학을 주도하고 유풍을 진작시켰습니다.

향교는 교육과 제향을 지내지만 향촌사회의 상위 계층이자 지식집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충남향교에 대한 기증자료가 잘 정리 전시된 충남향교전입니다.

향교는 유림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유교사회가 숭상하는 공자와 사성, 송조6현, 동국18현에게 제향을 올렸습니다. 2022년 당진향교에서 추계 석던대전 제향 자료영상을 관람합니다.

향교의 제기 - 향촌사회의 유교질서 유지와 향촌의 풍습교화, 향촌민을 위로하고 단합시키기 위해 향음주례, 제향사례, 양로연 등을 향교에서 행하며 향촌의 단합을 유도했습니다. 제례는 석전대제, 삭망분향, 향음주례, 향사례, 양로연 등이 있었습니다.

홀기 입니다. 홀기란 혼례나 제례 등 행사에서 이루어지는 의식의 절차를 기록한 것으로 각 향교에는 홀기를 갖고 있었답니다.

향교에서 사용한 여러 종류의 인장입니다. 제관부터 제례에 관여하는 여러 직책의 인장입니다.

임천향교에서 행한 향음주례와 양로연 참석자 명단이 기록된 '향음적'입니다. 참석명단은 이름, 생년월일과 거주지, 나이 등을 연장자부터 차례로 수록하였으며 여기에는 향음주례를 주관한 '임원명단'도 수록되어있답니다.

오천향교에서 관리하는 1905년 경향약소에서 간행한 공자와 중국 궐리의 모습을 담은 '선성궐리도' 그림입니다.

논산 궐리사 소장 경서류입니다. 대학, 맹자, 주역 등 유생들이 공부하던 서적들입니다.

1894년 갑오개혁은 신분제도와 과거제도를 철폐시키고 1985년 고종이 근대교육에 대한 교육조서를 발표하면서 양반층의 향촌 지배력과 지식독점 체제에 변화가 시작되었으며 여기에 일제의 민족교육말살에 '근대화 물결'은 향교의 기능을 축소, 소멸시키고 문묘 제향만 명맥을 유지시켰답니다.

예산향교의 흥학절목입니다. 1888년의 예산향교의 흥학 경비 운영에 관한 규정 서적으로 도유사 이교직의 '서문'은 예산현감 이시우의 향교 중수 공적 기록입니다.

한국유교문화 진흥원에 전시된 충남향교관련 기증물 입니다.

광복 후 향교는 성균관 조직과 체계를 정비, 향교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으나 '현대화의 물결'은 구성원의 축소, 재정과 운영의 어려움, 시대와 세대의 부적응 등 난관에 직면해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악조건에 불구하고 각 지역의 향교와 유림은 우리민족의 정신문화, 유교전통을 가장 일선에서 지키고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맺음말!

향교는 고풍스러운 건물이 아니라 선현들이 지켜 전하려 한 사람의 정신입니다. '충남향교전'은 그 정신을 해석하여 삶에 녹여 실천하는 소명을 위해 준비된 특별전시입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 향교와 유림들의 활동에 진심의 응원을 보냅니다.

'충남향교전'

충남 논산시 노성면 종학길 10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층 나눔마루

○ 일시 : 2024. 09. 06 ~ 2024. 11. 30 (10:00시부터 17:00까지)

○ 입장료 :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무료입장

https://www.ikcc.or.kr/ko/index

○ 취재일 : 2024. 09. 06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하늘하늘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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