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한국 전통문화와 루미나리에로 빛난 송파 팸투어♥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장소영
글로벌 도시 송파는 사계절 내내 세계적인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곳곳에 볼거리가 많지만, 계절이 뿜어내는 자연 빛에 둘러싸인 석촌호수는 봄과 가을에 계절의 정취를 품은 모습으로 한껏 더 빛을 내는데요, 벚꽃축제가 열리는 봄에는 세계에서 인정하는 벚꽃 명소로, 가을에는 계절의 깊이를 알리는 울긋불긋한 빛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합니다. 특히 3년 전 시작된 루미나리에 축제로 낮에는 고혹한 자연 그대로의 가을빛으로, 밤에는 다채로운 빛의 향연으로 호수를 찾은 사람들에게 설렘을 안겨주는데요, 서울 유일의 대형 빛 축제인 루미나리에와 함께 아름드리 펼쳐진 매혹적인 송파의 모습을 세계 널리 알리고픈 건 저만의 마음이 아니겠죠?😉
하여~!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자연과 전통, 역사, 현대 문명이 공존하는 송파만의 매력을 보여줄 ‘송파 팸투어’를 기획해, 홍익인간의 정신을 이어받아 널리 이롭게 그리고 제대로 알려봅니다~!😊
그럼, 출발해볼까요~
오늘 팸투어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민속박물관 옆에 있는 ‘국가 유산체험센터’에서 한국 전통 디저트와 차를 맛볼 수 있는 1인 1 소반 다과 체험과 무형유산 전승자가 개발한 키트로 미니 꽃신 만들기를 해볼 거고요, 송파문화관광해설사를 따라 가을빛과 함께 보라색의 신비로운 루미나리에 빛이 내려앉은 석촌호수 서호를 돌며 재미있는 송파 이야기에 푹 빠져보기도 하며 송파관광정보센터에 들려 미션 참가 후, 동호에 있는 루미나리에 메인게이트에서 기념 촬영을 마지막으로 투어를 마치게 됩니다.
저도 처음 와본 국가 유산체험센터인데요,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전통 체험으로 알려진 인사동까지 가지 않아도 전통차를 경험해 볼 수 있고 여러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곳이라니, 이 역시 널리 알리며 내외국인을 이롭게 해야겠어요~^^
체험은 두 팀으로 나눠 진행되는데요, 한 팀은 마치 연희를 즐기는 조선 시대 양반이 된 느낌으로 ‘1인 1소반 다과 체험’을, 또 한 팀은 ‘미니 꽃신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먼저 ‘미니 꽃신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는 체험실로 들어섰는데요, 한국어로 녹음된 동영상을 보며 따라 만들어보는데, 영상 통역은 오늘 해설을 맡으신 영어 송파문화관광해설사님들이 수고해주시네요. 통역뿐 아니라 중간중간 참가자들을 돌아보며 어려움이 없는지 살펴주시기도 하는데요, 저도 만들어보지 않은 꽃신에, 테이블에 나열된 재료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여쁜 꽃신이 될지 기대되는 마음에 마구 흥분되더라고요~
꽃신이라 불리는 한국 전통 신 ‘화혜(靴鞋)’는 조선 시대 목이 있는 장화 형태의 ‘화(靴)’와 목이 짧은 신발인 ‘혜(鞋)’를 통칭한 말인데요, 송파구는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이신 황해봉 화혜장께서 계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만들기 쉽게 마련된 키트지만, 장인 정신을 부르는 섬세함과 꼼꼼함이 발휘되어야 하는 붙이기, 자르기, 매듭짓기, 꿰매기 등의 작업에 참가자들은 모두 고개를 한껏 숙이고 열심히 몰두하더라고요.
1시간이 넘는 인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 꽃신을 들고 기쁨의 포즈를 취하는데요, 귀하고 값진 경험에,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송파구청 관광진흥과에 감사 인사를 전하네요.
꽃신 체험자들이 만들기에 한창인 시간에 ‘1인 1소반 다과 체험’의 체험자들은 뭘 하나 하고 들여다봤었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바닥 문화가 불편할 텐데 우아하게 차와 다과를 즐기는 모습이 전생에 조선 시대 양반이었나 봐요~😁
오늘 제공된 다과는 단호박 설기, 호두 정과, 유자/팥양갱, 국화차였는데요, 어느덧 비워가는 찻잔과 간식을 보니 입맛에도 맞았나 보네요~
자, 이제 예쁜 기념품이 될 한국 전통 꽃신을 들고 루미나리에가 준비된 석촌호수 서호를 돌러 출발합니다.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고층 아파트들을 보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주민이 사는 주거집중지역이라는 이야기도 듣고, 서울놀이마당 안을 구경해보기도 하며, 봄/가을 주말 오후엔 무료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는 설명도 듣습니다. 내년에 와보자고 친구들과 미리 약속하는 소리가 들려 살며시 기분 좋은 웃음이 났는데요, 한국문화를 궁금해하는 외국인들의 입이 떠~억 벌어지는 선물과 같은 공연이 되어줄 거예요~
가을빛을 짙게 품은 호수와 시험 삼아 낮에 켜진 몽환적인 보랏빛으로 빛나는 루미나리에 불빛에 취하며 각자 또는 같이 어울려 기념사진을 찍어 봅니다.
해설사님들의 송파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다 보니 동호에 있는 송파관광정보센터에 다다랐는데요, 센터에서는 오늘 즐겨본 팸투어 관련 사진들을 본인 SNS에 올리는 미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미션을 마치고 하하호호 키링도 선물 받고, 크로마키 존에서 백제 의상 체험도 해보며 오늘의 투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해갑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동호의 시작점에 있는 메인게이트로 이동해 화려한 게이트를 배경으로 한 단체 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장작 4시간이 훌쩍 넘은 행사를 마쳤는데요, 홀리듯 유혹하는 빛의 너울거림에 참가자들은 집에 가지 않고 호수 산책로로 향하며 서로 사진을 찰칵찰칵~!
자연, 전통, 역사, 현대 문명, 뭐하나 빠지지 않는 송파에서 즐겨본 한국 전통문화와 루미나리에가 수놓은 빛의 향연이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이 되어 본국으로 돌아간 후, 친구들과 또다시 송파로, 서울로, 한국으로 찾아오는 발걸음의 씨앗이 되길 바라봅니다. 루미나리에 축제를 맞아 진행된 ‘송파 팸투어’는 더 큰 매력으로 내년에 찾아올게요~ <드림, 유니버스, 그리고 사랑>이란 주제 아래 펼쳐지는 루미나리에 축제는 내년 2월 28일까지 계속되니 여러분도 오셔서 꼭 행복한 빛을 담아가세요!
Come and enjoy the Luminarie Festival here in Songpa!
Songpa presents you with dazzling display of LIGHTS!✨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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