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소식,

독립서점 책방채움에서 열린

'시를 공부하는 모임'

책을 파는 시간으로써 서점의 시간이 끝나고 그 공간이 다시 열렸습니다. 공부하고자 모인 모임이 있다고 해서 유성구 독립서점 책방채움을 찾아가 봤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많지만, 책을 읽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은 적죠. 그런데 우리 지역 유성구에 '문학이 세상을 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공부를 택한 모임이 있다고 하는데요.

청년독서모임과 청소년문학모임이 함께하는 시간이라서 더 의미가 있는 모임인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책을 더 알고 싶다는 학구열과 순수한 문학에 대한 열정이 모여서 공부를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번 모임은 일회성 모임이 아니라 8월을 시작으로 매달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독립서점 책방채움으로 문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제는 '책과 시'였는데요. 시라고 하면 막연하게 은유법으로 쓰여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표현이 정확한 의미를 모르면 알 수 없지않나 라는 생각만 해왔는데요.

이 시간엔 연령별로 시는 어떻게 나뉘고 또한 시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참여하기 어려워하는 분들은 ZOOM으로도 참여하여 공부하는 열의를 보여주시는 시간이라 더 인상적으로 보였습니다.

단순히 공부가 아니라 시라는 것이 어려운 문학 분야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연관 지을 수 있고 어떻게 본다면 세상을 구하는 하나의 방향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말이 참 기억에 남았습니다.

게다가 이번 모임을 함께하게 된 지역 작가 유하정작가는 이렇게 지역에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생겼다는 게 참 좋다고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2시간에 걸친 모임을 통해서 누군가는 감동을, 누군가는 또 다른 궁금증을 갖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겐 시가 필요하다는 공통적인 생각만은 같이 가지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지역 작가와 지역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서 책을 주제로 만들어가는 모임이라는 게 참 좋아 보이더라구요. 작년에 유성구에서 독서 대전을 열 수 있던 것도 이처럼 자발적으로 책을 읽고 또 공부하고 함께하는 모임이 많아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앞으로도 지역 내에 다양한 모임들로 더 유성구가 풍요로워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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