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의 향기 따라 걷는 창원 편백 치유의 숲 「다스림 길」

창원 편백 치유의 숲은 향기나 경관 등 산림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심신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울창한 편백림 내에 다양한 산림치유 시설과 숲길을 조성하고 연령별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원 편백 치유의 숲에는 다섯 개의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두드림 길 5.4㎞/3시간, 다스림 길 3.1㎞/1시간 30분, 해드림 길 2㎞/40분, 어울림 길 1.3㎞/30분, 더드림 길 3.8㎞(왕복)/1시간 30분으로 이번에는 중급 난도의 다스림 길을 소개합니다.

다스림 길은 편백 치유의 숲길 다섯 개 중 중급 난도로 편백 위주의 한적한 숲길을 누구나 편하게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 좋은 치유 숲길이다.

창원 편백 치유의 숲길 다섯 개의 출발점은 같은 곳이다. 장복산 조각공원 근처에 주차하고 삼밀사 올라가는 아스팔트 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치유센터에서 300여 미터 오르면 숲길 분기점을 알리는 안내판이 나온다. 다스림 길은 삼밀사 오르는 길에서 왼쪽 마진터널 방향으로 들어서면 된다.

창원 편백 치유의 숲은 창원시가 2014년부터 4년에 걸쳐 조성했는데 이곳에는 수령 30~40년 된 편백 숲이 58㏊에 조성되어 있다. 편백은 천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강력한 살균과 항균 작용을 하고 있다. 또한 탈취 효과,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강화, 피부미용, 스트레스 완화, 불면증 개선, 새집 증후군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편백 숲길을 걷다 보니 눈에 시설물이 들어온다. 편백숲을 이용하여 치유센터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은 ‘풍욕 장’이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산림치유 시설로 음식물 반입 및 취사 행위 금지와 숲길을 걸을 때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면 우회해 달라는 안내가 되어있다.

풍욕 장을 지나면 나무 데크 계단이 있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고, 진해 드림 로드 길을 만난다. 전망대에서 편백 향을 맡으며 잠시 쉬었다 가면 좋다.

진해 드림 로드로 나오면 숲길이 안내되어 있다. 다스림 길 시작은 이곳에서 왼쪽으로 갈 수도 있고, 정면 나무 데크 길로 갈 수도 있다. 어느 방향으로 시작하든 다시 이곳으로 와 치유센터로 내려가게 된다.

다스림 길을 진해 드림 로드로 내려가 숲속 나들이길과 연결된 길로 가면 처음에는 편하지만, 마지막에 365계단을 내려와야 한다. 편백 숲길에서 올라와 맞은편에 있는 365계단으로 올라가면 시작부터 365계단을 올라야 해 처음에는 힘들지만, 이 계단만 오르면 평탄한 숲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