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명소,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 거리

'국립대전현충원'

11월이 되니 여기저기 단풍들이 가득히 물들어 가을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요즘입니다. 다시금 포근한 기온과 저녁이면 쌀쌀한 기온 덕분에 단풍들이 빠르게 물이 들어가고 있는데요.

대전 유성에 위치한 국립대전현충원에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은행나무길 외에도 새로운 은행나무길이 자리하고 있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는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대전현충원에 가을이면 많은 발걸음을 하곤 하는데요. 작년에 새로이 찾은 이곳 은행나무길은 기존의 은행나무 스팟보다 훨씬 더 길고 웅장합니다. 양쪽으로 들어서서 더욱 예쁜 은행나무길이기도 합니다.

​바로 장병2묘역에 위치한 가로수길 스팟인데요. 장병2묘역으로 향하는 시작점부터 길게 이어진 은행나무길은 곧 절정에 치닫는 상태를 보여줄 상황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흐린 날이어서 그런지 노란 은행나무의 컬러가 더욱 진득하게 피어나는 느낌이었는데요. 현재 11월 1일 방문일 기준으로 이미 90% 이상 물이 완연하게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단풍은 물이 들기 시작하면 그 시점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는 데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는 전제하에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절정에 치닫는 은행나무길의 아름다운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듯했는데요.

이미 오전 내 비 소식에 사람이 없을 듯했지만,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즐거워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의 장소 특성상 너무나 시끄럽거나 소란스럽게 둘러보면 안 되겠지만 조용히 은행나무길을 거닐며 산책하기에는 좋은 코스였는데요. 가을이 완연이 자리 잡은 현충원의 모습만큼이나 너무나 예쁘게 물든 은행나무길이 보고만 있어도 가을향을 가득히 안겨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을바람에 벌써 땅으로 떨어진 은행나무잎들의 모습도 그저 예쁘기만 합니다. 가을의 아름다운 색채들로 가득한 국립대전현충원의 모습 중에서도 유독 노랗고 길쭉길쭉한 이 은행나무길은 멀리서 보아도 눈에 콕콕 들어오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양옆으로 가득히 크고 웅장한 은행나무들이 터널을 이루듯 모습을 뽐내고 있는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을 대전 유성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스팟이라서 서둘러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이미 절정에 다다른 단풍상태도 너무나 예쁩니다.

​가을 나들이 명소를 찾으신다면 황금빛으로 물든 국립대전현충원 장병2묘역 가로수길을 추천해 드립니다. 올가을 멀리 떠나지 마시고 가까운 곳에서 마음껏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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