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왜목마을] 놀거리 l 먹을거리 l 잡을거리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으로
가을여행 어때요!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844-12
▲ 해뜨고 해지는 왜목마을
가족들과의 시간이 많아진 추석연휴였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추석 당일 앞으로 공휴일이 길어진 덕분에 당진시 왜목마을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왜목마을의 이름이 궁금하실텐데요. 지형이 ‘왜가리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 안내도
왜목마을해수욕장은 당진시 태안반도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형적으로 서해바다를 양분하면서 가늘고 길게 뻗어나간 특이한 지형을 하고 있다. 뻗어나간 부분의 해안이 동쪽을 향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 그리고 월출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모래사장과 갯바위 덕분에 해수욕과 함께 갯바위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또 갯벌 체험도 가능한데 왜목마을해수욕장 인근 편의점이나 왜목체험마을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안전하게 갯벌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물때를 확인해야 하므로 왜목마을 홈페이지에서 ‘물때표 보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숙박, 식사, 낚시용품 등은 인근 왜목마을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다. 주변에는 요트세계일주홍보전시관, 장고항, 석문체육공원 등이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서산에서 당진간 도로
추석연휴의 길 막힘이 없이 다소 한가한 고속도로를 타고 당진으로 찾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산과 당진을 이어주는 다리를 건너갑니다.
▲ 익어가는 벼모습
당진에 들어서니 도로 양쪽으로 벼들이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후 왜목마을이라고 적혀있는 표지가 아주 크게 보여 환영받는 기분이랄까요.
▲ 왜목마을 이정표
이정표가 알려주는 방향으로 왜목마을 입구에 들어섭니다. 바로 왼편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가 참 편리했습니다. 다만 해변까지는 100m 정도는 걸어가야 하기에 아주 더운 날씨 혹은 강풍이 부는 날씨에는 해변 가까이로 더 들어가서 도로변 주차장을 찾아 주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공영주차장과 방문자센터
공영주차장 가까이에 방문자센터도 있어 잠시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해 놓았네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하듯 해변을 찾아갑니다. 도로변 주차도 꽤 많은 차량들이 있어 성수기에는 주차가 다소 힘들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해변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해변가 도로변
해변 근처 도로변에도 주차공간이 있지만 연휴라 그런지 여유 주차공간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도로변 수산식당과 먹거리, 숙박장소가 많아 여행을 계획하기에 좋은 휴양지 같아 보였습니다.
▲ 하트 조형물
해변 입구에는 왜목마을 하트 조형물이 있습니다. 도착시간이 늦은 6시가 다 되어가다 보니 해변의 반대편 석양이 지고 석양의 빛으로 만들어진 그늘은 아름다운 포토존을 만들어줍니다.
조금 더 들어가니 새빛왜목이라는 조형물이 보입니다.
새빛왜목 조형물은 해양수산부의 HS유류피해지역 경제활성화사업으로 설치되었으며, 왜목의 지형이 ‘왜가리의 목처럼 생겼다’는 유래에서 착안하여 꿈을 향해 비상하는 왜가리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새빛왜목”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왜목의 다양한 천혜자원을 담아 비추며, 특히 야간에는 나선형의 LED조명으로 다양한 색상을 연출함으로써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또한 이 표지물은 왜가리의 날개를 조형한 것으로 이곳에 앉아 양팔을 벌리면 “새빛왜목‘을 타고 날아오르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니, 비상하는 ”새빛왜목“과 함께 여러분의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2018. 12.31 [출처: 새빛왜목 조형물 안내문]
▲ 왜가리 조형물
▲ 새빛왜목 안내문
새빛왜목 조형물보다 훨씬 더 큰 왜가리의 목 모형의 조각상이 해변가에 있습니다. 길을 잃거나 서로 소통이 안되어 만나지 못할 때 해변가에서는 이 조각상이 이정표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저도 가족과 길이 엇갈려 만나는 지점을 이곳으로 정했답니다.
▲ 갯벌체험
지금은 물때가 나가는 시간이라 갯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영을 하는 사람들은 아주 드물고 대신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고 삼삼오오 뭔가 분주한 모습으로 앉아있습니다. 다가가서 한번 볼까요. 꼬마 친구가 신이 난 표정으로 소리소리 지릅니다. 엄마에게 꽃게를 또 찾았다고 기쁜 목소리로 새소식을 전하고 있네요.
▲ 조개를 잡고 있는 어린소년
▲ 소년이 잡은 조개
가까이에 가서 보니 와 ~~꽃게들이 물과 깊지 않은 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조개들도 깊지 않게 호미없이 손으로 파도 잡혀집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놀거리를 가지고 있는 왜목마을이 벌써 좋아졌습니다. 해변 가까이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보다 갯벌을 헤쳐 고동과 조개를 잡는 가족들이 더 많네요.
▲ 갯벌체험 가족들
▲ 오작교 안내문
근처에 의자를 가져다놓고 바다를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가족들도 보입니다. 그리고 멀리 왜목오작교로 보이는 데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일출과 일몰 월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오작교에서 아침과 밤을 즐기는 장소가 될듯합니다. 한참 정신없이 꼬마친구와 멀지 않은 곳에서 조개를 잡고 꽃게와 놀다보니 해는 지고 마무리 시간이 벌써 다가왔습니다. 조개잡이로 엉망이 된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을 곳을 그제야 찾게 됩니다.
▲세면장
다행히 세면장이 있고 이 세면장은 아름다운 벽화로 장식이 되어 있어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 캠핑가족들
세면장 근처로 해변으로 멀리 떨어져 나온 곳에 텐트를 쳐서 뜨거운 날씨를 조금이나마 즐기려는 가족들도 보입니다. 해변 반대편으로 일몰이 지고 있습니다.
▲ 해지는 당진
이제 뜨거운 여름이 저물고 선선하게 가을이 찾아오면 갯벌체험도 더 신나고 시원하게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캠핑을 계획하신다면 좋은 놀거리, 먹을거리, 잡을거리가 풍성한 당진의 왜목마을 해수욕장이 캠핑장이 될 수 있네요.
▲ 항상 축제같은 곳 왜목마을
왜목마을 해수욕장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844-12
○ 주차시설: 소형 140대, 대형 5대 주차 가능
○ 갯벌체험 가능
○ 문의 및 안내: 041-354-1713
* 취재일: 2024.9.15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보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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