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아낌없이 퍼주는 강릉 맛집 식당
아낌없이 퍼주는 강릉 맛집 식당
회사 동료분들과 점심메뉴를 고민하고 있던 날.
날은 화창하지, 배달 음식은 지겹지.
우선 밖으로 나와 배회를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길 거리를 쏘다니는데
고루고루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번뜩 떠올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꾸며져 있으며
약 12개의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 최대 50명까지 수용 가능하네요.
이곳 식당은 합리적인 가격 플러스 배를 든든히 채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식당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으며 다양한 메뉴들을 취급하여 대국민 통합을 모티브로 하고 있네요.
회사 동료 분들과 나눠먹을 요량으로 베이컨 철판 볶음밥 하나,
리코다 그릴드 새우 샐러드 하나 조개 새우 탕면 하나를 깔끔하게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배추김치, 피클 무 2가지로 단순하며 셀프 코너로 자유롭게 덜어 테이블로 가져가면 됩니다.
이목을 끄는 건 남은 음식은 셀프 코너에 비치된 포장 용기를 이용해 가져가라는 문구에서
어마 무시한 양이 되겠구나 짐작했습니다.
15분쯤 되었을까 선발주자로 등장한 베이컨 철판 볶음밥.
한눈에 딱 봐도 1인분이 아닌 2-3인분 양으로 엄청난 양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파기름과 베이컨 굴 소스 각종 야채를 베이스로 불향 입힌 볶음밥의 고소한 풍미에 물개박수 시전해주고요.
밥알이 고슬고슬하며 불향이 올라옴과 동시에 슬로 슬로 킥킥하듯 치고 들어오는
단짠단짠 조합이 매우 좋았습니다.
바통을 이어 받은 리코다 그릴드 새우 샐러드.
마찬가지로 1인분이 아닌 2-3인분의 엄청난 양.
그릴 새우와 리코타 치즈, 믹스 치즈, 올리브 과일, 적재적소 뿌려진 그레놀라.
발사믹과 레몬 드레싱이 투하된 타노스 급 비주얼을 자랑했습니다.
움켜쥔 주먹 크기의 리코타 치즈 4덩이, 4조각의 빵, 올리브와 견과류, 과일,
그 아래 숨어 있는 신선한 채소들.
1년 치 양의 채소는 이날 다 섭취한 것 같아요.
리코타 치즈의 진하디 진한 풍미.
입에 착 달라붙는 새우의 풍미.
새콤달콤 발사믹 소스에 스며든 채소의 풍미.
모든 게 완벽했습니다.
피크닉 혹은 집들이 음식으로도 매우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와인 한 잔만......"
이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걸 가까스로 참았어요.
마지막 주자 조개 새우 탕면.
신선한 새우와 홍합 바지락이 인정사정없이 담겨 있는 양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홍합과 조개 까는 데 10분 걸린 거 실화이냐고요.
해물로 육수를 우렸기에 시원한 국물 맛이 단연 돋보이며 매운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매운맛에 취약하신 분들도 무난하게 드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최종 저의 평은 30,000원의 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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