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민속박물관

요즘 추운 날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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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만 저절로 웅크려지는 나날들이

많아지는 게 사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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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갈만한 안동 실내 여행지를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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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안동을 대표하는 여행지인 월영교에서

단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 석빙고부터 민속촌까지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 면에서도 좋은 위치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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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날씨의 영향 없이

둘러볼 수 있는 실내 여행지랍니다.

안동시립민속 박물관을 총 2층 건물로

1층에는 1전시실, 2층에는 2전시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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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했을 때는

전시 준비 중이었지만 일정 기간 동안

2층 기획전시실에는 특별 전시도 진행하니,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미리 체크하고 방문하신다면

더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1전시실에는 '안동웅부현판', '민속문화',

'안동의 음식문화', '안동의 의복문화 및 수공업'과

관련된 전시물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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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웅부현판은

1362년 안동을 안동대도호부로 승격시키면서

하사한 것으로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에 머무를 때 성심으로 섬겨준

안동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직접 쓴 글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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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는 '웅장하게 큰 고을'이라는 뜻으로

안동민속박물관으로는 2003년 옮겨서

보관 중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조카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아이와 관련된 민속문화가 눈에 띄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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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낳지 못하는 부인들이

자식을 점지해 주실 소원비는 습속인 '기자',

과거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액을 막기 위한

민감 요법이었던 '아이 팔기',

아이 눈에 생긴 다래끼를 고치기 위한

민간요법으로 다래끼가 난 눈의 반대쪽 발바닥에

글씨를 적어두는 등 생각보다 처음 보는

민속문화가 많아 흥미로웠답니다.

안동은 지리적 특성상 바다와 접해있지 않아

곡식과 채식이 주를 이루는 게 특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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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사에서 사용하는 음식을

똑같이 만들어 먹는 안동의 대표 향토음식인

헛제삿밥과 우리가 흔하게 아는 식혜가 아닌

고춧가루와 생강을 넣어만든 식혜, 파산적,

콩가루 국, 건진 국수같은

안동의 여러 향토음식들의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안동을 대표하는 안동소주는

제조과정을 재현해 놓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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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주는 따로 박물관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고

그곳에서 시음도 가능하니 안동을 오셔서

전통주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안동의복이라고 하면 안동포를 빼놓을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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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은

토양과 기후가 삼베의 원료인 삼을

성장시키는데 적합하여

품질이 좋은 삼베를 생산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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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삼베를 안동포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1층을 둘러본 후 2층 전시실로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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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사람이 평생 동안 살아가며

치르는 의례인 관례, 혼례, 상례, 제례와 같은

평생 의례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겨울철 가면 좋은 안동 실내 여행지인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의 전시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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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면서 안동을 더 많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의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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