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장생포에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냉동창고를 울산 남구청이 리모델링 작을 진행하여 2021년 6월에 개관한 장생포문화창고가 있습니다.

장생포 문화창고는 장생포의 공장과 바다 그리고 사람 3요소가 모인 총 6층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청춘마당,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 갤러리B, 갤러리C, 공유작업실, 북카페, 루프탑으로 층마다 다른 주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본 건물 6층에는 지자체에서 유휴 공간을 제공하고, SK에서 재원을 기부하고, 플라톤 아카데미가 기획한 도서공간조성사업의 일원인 지관서가 2호점이 있습니다.

지관서가는 북카페로 공장이 어우러진 장생포 바다뷰를 바라보며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관서가 맞은편에는 문화공연 등이 이루어지는 소극장W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극장 W에서는 지난 24일(수) 오후 2시부터 인문토크 '우리가 서로의 곁이라면'이 진행되었습니다.

본 인문토크는 총 2부로 구성되어, 1부에는 허문명 동아일보 기자님, 조현 前 한겨레시문 기자님, 전병근 지식큐레이터님이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2부에는 허영란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님, 고영직 문학평론가님, 김남호 울산대학교 철학과 교수님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본 행사는 미리 1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의 사전 신청 및 질문 작성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전 신청을 한 많은 분들이 인문토크 현장을 방문해 여러 강연자분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으셨습니다.

강연자분에 따라 공동체나 북클럽 등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맺고 그 관계 속에서 소통하는 방법의 중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내가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 등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그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던져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부 마지막에는 3분의 강연자분이 함께 자리하셨습니다. 인문토크 사전 신청 시에 참석자분들에게 받았던 질문들을 강연자분들에게 하면서 질문의 답을 함께 나누어보았습니다.

공동체에 대한 책을 많이 쓰신 조현 기자님이 계시다 보니, 공동체에 대한 질문을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남구 청년분들도 공동체나 모임, 동아리 등 여러 형태로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기회를 가지고, 자신의 꿈이나 생각을 더 키워보길 바랍니다.

또한, 이번 인문토크의 경우네는 지관서가의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이 함께 진행되어 다른 스케줄로 인해 현장 참여가 어려운 분들도 강연을 듣고, 질문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AI 인공지능 시대를 앞두고, 인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인간성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인문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남구 청년 여러분들도 인문학과의 데이트를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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