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붉은 꽃으로 양탄자를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끝이 없을 것만 같은 양귀비 꽃밭이 대박입니다.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시기에 맞춰 봄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양귀비만 있는 게 아닙니다. 수레국화와 안개꽃이 있고요. 그리고 작약원으로 가시면 작약꽃도 올해 아주 풍성하게 핀 상태였습니다.

올해에도 역시 꽃의 상태가 아주 좋았습니다.

꽃동산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요? 앞, 뒤 모두 둘러봐도 꽃만 보일 정도로 규모가 대단합니다.

사진을 찍고 있다 보면 의도치 않게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나가는 분들 모두 한결같이 예쁘다. 좋다고 말을 하고 계셨고 자연스레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담고 있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은 날짜는 5월 14일이며, 봄꽃축제 기간이 5월 17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하시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울산광역시는 공업도시라는 이미지는 이제 예전 말이 된 것 같습니다. 국가에서 정한 국가정원이 있으며, 수국과 벚꽃 명소와 같은 매력적인 여행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모색하는 도시입니다.

특히 지금 소개하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매년 5월이 되면 봄꽃축제를 열어 2만 8천 평의 초화단지에 양귀비를 비롯해 다양한 꽃들이 식재되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에 여러 행사와 프로그램까지 진행하니까 많은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핫플레이스이기도 합니다.

공영주차장이 많이 조성되어 있지만 역시 관람객이 집중되기에 자리가 부족함을 느낍니다.

조금 멀리 주차를 하고 걸어서 초화단지 방향으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양귀비꽃 색깔이 워낙 강해서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고층 빌딩이 가득한 광역시 한복판에 생태공원이 있다는 게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규모도 상당해 태화강 국가정원을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면 꽤 놀라실 것 같습니다.

산책로가 있어서 편하게 구경을 할 수 있으니 천천히 아주 천천히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팁을 드리자면 반대편 산책로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귀비의 화려함에 가려졌지만 수레국화도 이곳의 아름다움의 한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직 개화하려면 며칠을 기다려야 할 것만 같았습니다.

수수하지만 그래도 자기 본연의 색을 내는 꽃이라 저도 좋아하는 꽃입니다.

이제 자리를 옮겨 작약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걸어서 이동하는 길에 정원도 구경하고 개울에 핀 수선화와 연꽃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봄꽃축제의 양대 산맥을 이야기하라면 아무래도 양귀비와 작약꽃입니다.

작약원에 오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실감이 되실 것 같은데요.

넓은 꽃잎으로 화려하고 풍성함을 자랑하는 작약이 현재 만발한 상태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작약꽃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지자체에서는 작약 축제만을 따로 열어 관광객의 방문을 잇게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태화강의 작약꽃 역시 충분히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벚꽃부터 시작해 참 많은 꽃들이 2024년의 봄을 열어주었는데, 어느새 봄꽃의 피날레를 앞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 가장 예쁘다고 할 수 있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오셔서 아름다운 봄꽃 구경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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