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에 가볼 만한 여유로운 휴게공원, 비득고개광장

여행의 다양한 묘미 중 한 가지는 바로 예상하지 못한

뜻밖에 장소를 발견할 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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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떠난 인제 여행에서 만난 '비득고개광장'이

저에게는 바로 그런 곳이었는데요.

비득고개광장은 원통리 시내에서 453번 국도를 따라

서화면으로 향하는 나지막한 고갯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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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늪 자연생태학교과와 DMZ 평화생명동산을 찾아가는 길이시라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자료를 좀 찾아보니 비득고개광장은

2022년에 준공식을 마치고

일반인에게 첫 선을 보인 공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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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는 전통 누각을 비롯해 전망테크와 휴게 시설.

그리고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공중 화장실이 있습니다.

2층으로 구성된 누각에는

'천도정 현액 고유문'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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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문헌에 따르면 이곳 천도라는 고개를 넘어 들어올 때

계곡은 좁고 골짜기는 그윽하여 샘물이 맑고 앞이 탁 트인

명당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군수가 이곳에 정자를 세워 많은 사람들이

멀리 산하의 풍경을 감상하고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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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누각 2층에 올라 주변 풍경을 둘러보면 시야가 막힘없이

탁 트여있어 가슴까지 시원함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저 멀리 천도리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장마 때 내린 비로

수량이 많이 늘어난 인북천의 물살을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광장 한편에는 너무나도 깨끗하고 깔끔하게 지어진

공중 화장실과 산책하기 좋은 데크길도 꾸며져 있어서

정말 한나절 쉬어가기 안성맞춤의 공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된 공원이기에

잠시 머물려 쉬어가는 그 여유로움이 참 좋았던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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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인제군 원통리에서

천도리를 지나는 길이시라면

꼭 한번 비득고개광장에서 멋진 강원도 인제의 풍경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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