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예술의 향기를 불어넣는 '농촌신활력플러스'

「보령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보령시의 유·무형 자원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를 통한 자립기반을 마련을 마련하며, 비지니스 자립화를 지원하고자 『공동체 가치키움사업 2기』 고(GO)단계 참여자를 모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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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그룹[그리다]팀은 신활력 대학을 수료하고, 사업 아이템과 사업 계획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레디(계획) 단계에서 사업을 내실화하였고,,액션(시범) 단계에서 사업의 전문성 확보하였으며, 고(사업화) 단계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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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는 보령을 사랑하며, 보령에서 예술적 가치를 세우고자 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의 모임으로 서로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동체 역량이 높은 팀입니다. 보령의 농어촌 마을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삶을 기록하며 가치를 세우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족적을 남겨라' 와 보령 머드와 유목을 활용한 공예 아트 키트 상품화 구축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농어촌 마을마다 특색있는 기억의 공간을 조성하여 마을에 활력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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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단계에서는 지난 6월 보령시 청라면 향천2리 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족적을 만들어 주민들이 잘 다니는 길에 설치하였고, 8월 31일 토요일에는 보령시 청라면 의평1리 마을회관에서 「족적을 남겨라」를 실행하였습니다.

의평1리는 여자 노인회와 남자 노인회가 따로 있을 정도로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청라면에서 아마 인구가 제일 많은 마을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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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팀은 몇 주 전부터 의평1리 이장님과 노인회장님을 만나 일정을 논의 하고 족적을 남길 분들을 정하였습니다. 하루 전 날 저녁엔 행사가 진행될 장소를 풍선으로 꾸미고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여자 어르신들이 모이시는 장소를 화사하고 깔끔하게 장식해서 인터뷰 장소도 만들었습니다.

흥겨운 음악도 준비하고, 각자 맡은 자리도 점검합니다. 마을 이장님과 노인회장님도 일찍 나오셔서 족적을 남기기로 하신 분들께 전화로 다시 한 번 확인도 하시며 함께 참여해주셨습니다.

모인 어른신들께 [그리다]팀 소개도 하며 시작합니다.

한 분 두 분 마을회관으로 찾아오십니다.

"출세헸네 출세했어. 이렇게 예쁜 데서 마이크 잡고 얘기도 하고"

"생전 처음 인터뷰해보네. 떨리는 구만"

"20살에 시집 와서 여태 살았어. 이 마을에 50년 살았나~?"

" 어려웠어도 애들 낳고 키우며 열심히 일할 때가 좋았지"

"우리 마을 화목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건강하게 다같이 행복하게 살아요"

"우리 세대가 먹고 살기 힘든 그 시대에 자식들 키우며 열심히 살아서 지금의 풍요로움이 있지. 그게 우리네 역할이었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건강하게 오래들 살아요"

한 쪽에선 인터뷰를 하고 한 쪽에선 족적을 찍고, 한 쪽에선 정리하고 착착 진행됩니다.

거동이 불편하셔서 움직이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선 출장도 갑니다.

집까지 찾아와 주어 너무 고마워하십니다. 젊은 시절 마을을 위해,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사셨던 분들

101살 잡수신 마을의 최고령 할머니도 족적을 찍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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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80년 이상을 사시는 분들도 있고, 시집을 와서 50년 이상 사시는 분들도 있고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마을 이야기 「족적을 남겨라』롤 남겨봅니다.

마을 주민 뿐 아니라 후대에게 이어지는 마을의 상징적인 장소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 곧 오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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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유니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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