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초반

일본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진주의 지리적, 사회 전반을 담은

'개정증보 진주안내' 번역본 출간!

진주문화원 출간 <개정증보 진주안내>

지금으로부터 110년 전

진주의 모습은 어땠을까?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일본인의 시선에 담긴

진주의 지형과 기후, 사회, 문화, 교통, 교육, 경제 등

1910년대의 진주의 모습을

세세하게 그려낸

<개정증보 진주안내>의 번역본이

진주문화원에 의해 출간되었습니다.

진주문화원이 번역하여 출간한

<개정증보 진주안내>(1914)는

일본인 저자 '이사쿠 도모하치'가

일제강점기시절 진주를 일본에 소개하고

일본인들에게 진주로의 이주를 장려하기 위해

편찬한 안내서입니다.

<개정증보 진주안내> 목차

<개정증보 진주안내>에는

진주의 연혁부터 지형, 기후, 인구, 호구,

인정 및 풍속, 관청 및 여러 사회조직,

교통 · 통신, 금융 · 위생 · 소방,

농업 · 임업 · 공업 · 상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주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진주 시가지의 토지가격과

한국인 자산가(5만원 이상),

진주 실업가나 진주 전화 가입자 등을

소개하고 있어 당시 진주의

변화 상황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개정증보 진주안내>

한편, 저자는 진주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중략) 작은 산이 동북부 일대를

감싸고 있는 비봉산은

가파른 절벽이 우뚝 솟아있듯

흡사 병풍을 두른 것 같고

그 자체가 천연의 성벽을 이루고 있다.

남쪽으로는 낙동강 지류의 하나인

남강의 푸른 물결이 성 아래를 관통하여

흐르고, 깎아놓은 듯이 우뚝 선 높은

누각은 동서로 솟아있고,

사방 문에는 장대를 설치하여 난공불락으로

천하에서는 보기 힘든 튼튼한 성이다.

(중략)

구름 위로 우뚝 솟은 듯한 성루는

어찌나 빼어난지, 옛 성은 흔적만 남았으나

남강의 물은 오랫동안 도도히 흐르고,

비봉산 봉우리는 오랜 세월 우뚝 솟아있다.

(후략)

<개정증보 진주안내> 中

저자는 진주성의 완벽한 지리적 특성과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전,

진주성의 위용과 아름다운 경관,

역사적 상징으로서의 가치 등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어 당시 진주성의 모습을

어렴풋이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저명 시읍'이란 제목으로

하동, 거창, 덕산, 산청, 단성, 진교, 선진, 삼가

등의 지역이 소개되어 있어

1910년대 당시 진주 부근의 다른 지역도

간단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진주문화원에서 자세히 보기▼


110년전, 비록 일본에 의해

남겨진 기록이지만

일본인의 눈에 비친

진주의 빼어난 경관과

아름다운 지세, 사람들의 성품과 풍속 등

진주의 색다른 모습을 기록한

<개정증보 진주안내>를 통해

110년 전의 진주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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