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활어회에 등대길 산책까지, 서천 홍원항
서천여행 신선한 해산물은
홍원항에서
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
간만에 쉬는 날, 서천으로 향했습니다. 춘장대해수욕장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저녁 먹거리도 살 겸, 항구 구경도 할 겸 홍원항으로 향했습니다. 서천의 바닷가를 여행하는 분들은 해산물을 사러 홍원항을 찾습니다. 서천은 보령과 달리 좀 더 시골스럽고 여유로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홍원항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바닷가 시장 특유의 짠 내가 훅 밀려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상상하지만 사실 홍원항 주차장 옆이 수산시장 경매장이고, 바다를 보기까지는 짠 내가 스며있는 회 센터 골목을 지나가야 합니다. 속속 배가 도착하면 수확한 해산물을 이곳에서 정리하고 경매를 통해 도매상으로 팔려가게 됩니다. 요즘은 갑오징어와 소라가 인기 품목입니다.
홍원항 길목에는 수산물 가게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해산물 구입도 할 수 있고, 활어회를 사서 차림비를 내고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홍원항 수산물 판매장은 인근에서는 저렴하고 신선한 해산물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체로 오신 어르신들은 갑오징어와 갈치에 관심이 많습니다. 상자마다 가격표를 붙여 놓아서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됩니다. 지난 4월 초에 방문했을 때에는 주꾸미가 한철이었는데요. 지금은 소라와 갑오징어가 주로 보입니다.
활어회뿐만 아니라 말린 생선이나 젓갈 종류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며 가며 차에서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쥐포나 오징어포도 인기입니다.
대부분 가게는 어르신들이 지키고 계십니다. 골목을 지나가는 분들에게 말도 붙여 보고 하지만 점심때가 지난 오후 시간에는 손님도 별로 없습니다. 주말이면 주차장이 좁을 정도로 관광객이 밀려오지만 평일에는 방문객도 많지 않다고 합니다.
저녁거리로 광어회를 뜨고, 갑오징어와 소라를 샀습니다. 생선회나 갑오징어가 가격도 적당하고 아주 싱싱해 보입니다. 매운탕 거리도 같이 싸 달라고 하고, 2층에 있는 식당에서 매운탕 양념도 샀습니다. 이 양념장만 넣고 끓이면 아주 맛있는 매운탕이 완성됩니다.
사장님이 횟감을 손질하는 동안 홍원항 등대를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항구에 왔으니 등대까지 걷는 건 필수 코스입니다. 등대로 향하는 길엔 정박해 있는 배들이 보입니다. 한가로운 바닷가의 오후 풍경입니다.
홍원항의 빨간 등대가 보입니다. 항구로 들어오는 맞은편 끝에는 하얀색 등대가 서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춘장대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건너다 보입니다. 춘장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위로 길게 보이는 부사방조제의 둑도 보이고 그 위로 무창포해수욕장까지 보입니다.
홍원항 방파제에는 늘 낚시를 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좀 위험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방파제에 이어진 섬이나 하늘과 바다가 모두 푸른빛으로 빛날 때에는 낚싯대를 드리운 사람도 풍경의 일부가 됩니다.
벌써 여름 휴가철이 되었는데요. 서천의 바다를 찾는 분들은 제철 신선한 해산물이 풍성한 홍원항 회 센터 추천합니다. 당연히 바닷가 산책도 필수지요.
서천 홍원항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길 130-3(도둔리 1222-7)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수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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