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면 개똥벌레정원, 마을주민들이 주도하여 만든 가평최초의 마을정원 숲풀이 개똥벌레정원

공원은 시민 또는 주민들을 위한 공공의 녹지공간으로서 최근 지자체 주도의 공원사업을 넘어 민간 또는 마을에서 운영·관리하는 공원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데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가평군 상면지역의 첫 마을정원인 '숲풀이 개똥벌레정원'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해요. 숲풀이 개똥벌레정원은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시민주도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경기도와 가평군의 지원금을 받아 마을의 유휴지를 이용하여 마을의 특성을 담아 조성된 개방공원으로서 지난 2023년 5월 25일에 준공식을 마치게 되었는데요.` 4천800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이곳 숲풀이 개똥벌레정원은 어떤 곳이고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지금부터 여러분들께 자세하게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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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풀이 개똥벌레정원'은 임초2리 마을표지석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마을 진입로 옆으로 깔끔하게 조성된 너른 공원이 떡하니 위치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해당 공원을 발견하실 수 있어요. 일단 공원의 이름부터 함께 알아보고 둘러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곳 임초리는 축령산 기슭에 솟아난 오독산과 온두봉에 걸쳐 위치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숲과 풀이 무성해 '수풀'이라 불릴만큼 산수가 수려한 지역이었다고 해요(수풀을 한자어로 전환했을때 수풀림(林) 풀초(草) = 임초리가 되네요) 즉, 임초리 마을의 한글이름이 '수풀'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뒤이어 '개똥벌레'라는 명칭은 임초리 마을앞에 흐르는 하천에 서식하는 다슬기를 먹이로 하는 반딧불이가 많이 살고 있어 깨끗한 마을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요. 수풀이 개똥벌레 마을정원은 넓은 광장과 휴게시설(정자, 벤치, 공용화장실), 그리고 다양한 초화류로 꾸며진 산책로와 물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도로에서 바라봤을때에는 면적이 그렇게 넓어보이지 않은 듯 했으나, 직접 공원을 걸어보니 광장 뒤쪽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논밭이 펼쳐지고 있어 여러면에서 새롭게 다가왔던 정원이였어요.

도로에서는 단순히 광장만 보이지만, 정자 뒷편으로는 이렇게 멋진 산책로와 더불어 아름다운 꽃밭이 조성되어 있답니다. 지금은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코스모스가 산책로를 따라 한가득 피어있지만, 화단을 자세히보면 알 수 있듯이 참나리꽃과 아이리스 등 다양한 계절에 꽃피우는 초화류가 많아 계절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물길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인근의 임초천에서 끌어온 물이라 그런지 수질이 깨끗했고 주변경관과의 위화감 없이 조성되어 있어 기분좋은 산책을 즐기는데 도움을 주는 듯 했어요. 이밖에도 방문객들이 앉아서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와 더불어 어둠이 내려앉는 저녁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조명시설들이 산책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마을정원도 도시의 정원에 견줄 수 있을만큼 훌륭하다는 것을 이곳 숲풀이 개똥벌레 정원을 통해 알 수 있었답니다.

수풀이 개똥벌레정원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또하나의 이유는 바로 정원 한켠에 마을주민들이 직접 사용해왔던 것으로 보이는 전통 농기구가 보기좋게 전시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나무오두막으로 만들어진 이곳에는 농업박물관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디딜방아, 물레, 탈곡기, 맷돌 등을 비롯하여 곡식을 빻을 때 사용하는 초대형 맷돌까지 전시되고 있는데 마을주민들이 정원조성에 한마음 한뜻을 모아 이같은 볼거리를 조성했다고 생각하니 정원에 대한 이미지가 더욱 좋아지는 듯 했어요. 깨끗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걷기 좋은 산책길과 특별한 테마까지 곁들여있어 마을정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확고하게 세울 수 있었던 임초2리 마을의 숲풀이 개똥벌레공원. 장소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문의바라며 이상 숲풀이 개똥벌레정원에 대한 소개를 모두 마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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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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