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양포 일본군 포진지'를 들어보셨나요?

1904년 조용한 어촌 마을 가덕도 외양포에 일본군 사령부가 들이닥칩니다.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마을 전체를 병영으로 만들었는데요,

현재 포진지터와 군부대 흔적은 생채기 처럼 마을에 남아 있는 슬픈 역사를 지닌 장소 입니다.

현재는 길이 잘 닦여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근처에 다양한 맛집과 카페 방문에도 좋은 부산나들이 장소 입니다.

가덕도 가볼만한곳을 많이 찾아보시는데요, 드라이브 겸 가덕도 외양포 일본군 포진지를 방문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양포 일본군 포진지 방문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안내판도 잘 갖추어져 있어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부산수국 명소로도 인기가 있는 장소 입니다.

화살표 따라 약 3분 정도만 걸어가시면 입구가 나옵니다.

일제는 1904년 민가 64호를 몰아내고 1905년 5월 외양포에 진해만요새사령부를 세워 일본군의 군사시설로 화용하였습니다.

외양포 일본군 포진지는 외양포 마을 뒤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일본군이 1936년 6월에 세운 사령부 발상지가 포대의 시작점입니다.

실제 사용되었던 탄약고와 포대 터를 볼 수 있는데요, 군사시설의 생생한 모습을 구경해볼 수 있는 장소 입니다.

이곳이 독특한 이유는 인위적으로 축대를 쌓고 대나무와 다양한 나무를 심어 언덕으로 둘러 쌓아 공중에서 보지 않으면 내부를 볼 수 없게 설계하였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엄폐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유탄포를 설치해놓은 곳들도 있었고 탄약고가 있었는데 이곳은 공격형이라기 보단 부산과 진해만을 방어하기 위한 진지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해안에 급접하는 적함을 방어하는데 유용했었고 건물의 경우 몽돌, 시멘트, 모래 등을 섞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포를 발사하고 생기는 충격과 소음을 구조물이 흡수 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외양포 일본군 포진지의 경우 잔존 상태가 양호한 편 입니다.

사령관 관사, 장교관사, 막사, 위병소 등 군용 건물 32개와 일제 시설 설치된 우물, 창고 등 그때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거 있으며, 유적수가 다른 지역보다 많아 식민지 수탈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역사적 사료 가치가 높습니다.

그렇다보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분들도 종종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덕도 쪽에는 이곳 외에도 대항항 동굴 포진지도 있는데 그곳과 함께 둘러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만큼 아이들 교육적으로도 좋으며, 그 당시 상황을 아이와 함께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가덕도를 찾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가족단위 방문객도 많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에는 역사 나들이와 함께 주변도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내려다본다면 외양포 일본군 포진지 일대를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외양포 포진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역사안내소에서 문화해설사님의 해설도 함께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여름에는 많이 덥긴하지만 푸릇푸릇한 풍경을 실컷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한 부분인 만큼 기회된다면 외양포 일본군 포진지 방문해서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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