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볼만 한곳 | 천년고찰 부석사의 가을이 오는 풍경
서산 도비산 자락
부석사의 바람은 이미 가을
충남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154-1
서산 부석면 도비산 자락에 위치한 부석사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95로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문무왕 17년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무학대사가 중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충남 지역의 아름다운 사찰 중 하나이다. 봄이면 벚꽃이 아름답고 여름이면 초록의 숲길이 장관이고, 가을이면 단풍과 꽃무릇이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특히 부석사 운거루에 앉아서 보는 천수만으로 떨어지는 노을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부석사로 향하는 길은 아름드리 벚꽃 나무가 숲길을 이루는 곳으로 걸어도 좋고, 드라이브를 해도 좋은 곳이다. 봄이면 벚꽃 터널이 환상적인데 여름 초록이 가득한 숲길도 아주 매력적이었다.
부석사 바로 아래 주차를 한 후 그늘이 짙은 숲길을 걸어 부석사로 향한다. 더운 날이지만 바람은 가을이 와 있음을 알리는 듯 시원하게 불어왔다.
서산 도비산 자락의 부석사는 그리 크지 않은 절인데 내가 관심을 가졌던 것은 몇 해 전 일제 강점기 부석사에 있던 국보급 불상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반환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신문에서 보고 찾았던 것이 처음이었는데 아쉽게도 올해 봄 불상 반환이 물거품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너무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소중한 우리의 문화 유산이 빨리 제자리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곳 마루에 앉아 천수만을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다. 그리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곳이어서 힐링하기에 좋은 곳이다. 만약 부석사에 가신다면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앉아 힐링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요사채 마루에 앉아 바라보는 천수만의 풍경이 그림 같다. 황금들녘으로 물드는 가을에 노을과 함께 바라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마음이 드는 곳이었다.
개인적으로 부석사에서 가장 좋아하게 된 산신각을 오르는 길이다. 나지막한 계단도 있고, 자연스럽게 풀도 좀 있고 중간에 자리한 삼층석탑과 나무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면서 계단에 서서 바라보는 천수만 풍경이 부석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바람이 시원하게 올라오는 곳, 풍경도 압권이지만 바람도 시원하다 못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스트레스 해소 바람이다.
삼층석탑이라고 하는데 오층 같아 보이기도 하고 탑의 기단과 지붕이 있어서 그런지 셈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몇 번을 세어보고 확인하다가 돌아서서 올라간다. 이 길에서 보는 풍경이 부석사 제일 풍경이 아닌가 한다. 천수만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계단 끝자락에 산신각이 보인다. 대웅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계단을 오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대신 풍경과 바람은 세상 근심을 잊게 만드는 곳이니 종교에 관계없이 부석사에 가면 꼭 이곳에서 소원을 빌어보기를 권한다.
그림 같은 풍경이다. 추석이 지나고 9월 말이면 황금들녘으로 변할 때 여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를 상상하게 된다. 꼭 9월 말에 다시 사고 싶은 부석사다.
작지만 아담한 부석사라고 같은 이름을 가진 영주 부석사보다 덜 아름답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각자 다른 풍경으로 계절을 보내고 있는 곳들이어서 나름의 아름다움은 감탄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서산 부석사
○ 요약 : 9월 중순 이후부터 꽃무릇이 아름답게 피는 곳. 구절초까지 개화 시기(9월 말과 10월 초)
○ 방문. 촬영일자 : 2024. 8. 31.(토)
○ 서산 해미읍성 축제
- 2024.10.2. ~ 10.5.까지 해미읍성 일원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아빠는여행중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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