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안녕과 만복을~🌕금정구청에서 열린 <무형유산 보유자와 함께하는 입춘첩 나누기>를 소개합니다.

음력 1월 1일을 새해의 시작으로 여겨오며 한민족의 전통적인 명절로 새해의 기쁨과 화합을 다져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설날'.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맞이하는 부푼 기대와 설렘도 있었지만 가족의 생계가 걸린 농사의 풍작과 질병으로부터의 안녕을 염원하며, 우리 선조들은 '정월대보름'에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달맞이 소원 빌기' 등과 '입춘'에는 벽과 문에 입춘첩을 붙이는 등의 전통을 만들고 계승해 왔는데요.

​

지난 2월 3일 금정구청 민원실에서는 입춘을 맞이해 구민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열린, <입춘첩(入春帖) 나누기> 행사가 열려 방문해 봤습니다.

​

​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시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인 '청계 안정환' 선생이 참여함으로써, 장인이 직접 쓴 전통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입춘첩(入春帖)'을 받아 가실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입춘'을 맞이하실 수 있으셨고요.

그리고 이는 금정구민과 지역 경제의 안영과 번영을 바람과 동시에 지역 예술인과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시간으로 지역 소재의 문화재와 유적지를 통한 전통 계승과 복합문화시설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금정구의 방향성과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

​

​

​

​

​

​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24절기의 하나인 '입춘 立春'을 맞이해 가정에는 '길운 (吉運)'이 함께하며 새로운 생명이 싹을 틔우는 봄을 맞이해 한 해 '풍농 豊農'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붙인 '입춘첩(入春帖)'.

​

그리고 2월 3일 금정구청에서는, 새해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 立春'을 맞이해 구민분들에게 가정과 직장에 화목과 만사형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입춘첩을 무료로 나눠드리는 <무형유산 보유자와 함께하는 입춘첩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

​

​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입춘첩을 작성해 주신 작성자가 지난 2015년 '부산광역시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로 지정된 청계 안정환 선생이라는 점인데요.

​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실 수천 명의 서생과 사대부를 이끈 '학파의 지도자'이었으며 문체와 묵화의 정점에 다다를 만큼의 실력을 갖춘 '서예가'로도 유명한 '추사 김정희' 계보를 잇는 전승자이고요. 금정구에 오랫동안 거주하셨던 분들이라면 '금강공원 현판'과 '영락공원 (정자) 현판' 등을 통해 익숙하실 '청계 안정환' 선생의 명필로 이뤄진 입춘첩을 제공해드림으로써, 더욱 특별한 입춘이 되어드리기도 했습니다.

​

​

​

​

10시부터 시작해 점심 시간인 13시까지 운행됐던 <무형유산 보유자와 함께하는 입춘첩 나누기> 행사. 입춘첩 나눔 행사 소식을 접하시고 찾아와주신 구민분들은 물론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에 열린 행사이었기에 주말에 해결하지 못한 업무를 해결하고자 찾아와준 구민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본 행사에 참여해 입춘첩을 받아 가셨는데요.

​

​

​

입춘첩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 드는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과 같은 낯익은 문구를 비롯해, 건양다경(建陽多慶), 화기만당(和氣滿堂), 길상여의(吉祥如意), 수복강령(壽福康寧)에 이르는 등 새해에 이뤄지고 염원하는 모든 것들을 담아낸 총 10가지의 입춘첩을 자유롭게 선택해 무료로 받아 가실 수 있으셨는데요.

​

​

​

특히 <무형유산 보유자와 함께하는 입춘첩 나누기> 행사에서는, 바쁜 주민분들을 위해 미리 명인이 작성한 입문첩을 받아 가실 수 있으셨고요. 직접 현장에서 청계 안정환 선생의 '기필(起筆)'을 시작으로 한지 위에 '추사(秋史) 김정희' 선생의 서법을 그대로 구현한 글귀를 받아 가실 수도 있으셨기에,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되어드리지 않았나 생각 듭니다.

​

​

​

​

금정구청을 찾아와주신 모든 구민분들에게 무료로 입춘첩을 제공해 드리며, 가정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해 봄과 동시에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입춘첩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값진 명필이 깃든 글귀를 받아 갈 수 있어 잊지 못할 입춘(立春)이 됐는데요. 바쁜 현대사회와 바뀌어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소중한 전통문화가 잊혀져가는 요즘. 전통성을 계승하고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는데요.

​

이번 나눔행사를 놓치신 구민분들이 계시다면 다가오는 2월 12일 수요일 금정구민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정월대보름 기원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에 참여하셔서,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가정의 만복을 품어보시길 바랍니다.

​

​

​

​

​

​

#입춘 #금정구 #입춘첩 #금정구청 #무형유산보유자와함께하는입춘첩나누기 #청계안정환 #추사김정희 #입춘대길 #가화만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