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명소, 보랏빛 맥문동과 함께하는 힐링 산책로 '어은동산'

대전 유성구 명소,

보랏빛 맥문동과 함께하는 힐링 산책로

'어은동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뜨거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려면 가끔 산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롱나무꽃에 이어 맥문동의 계절 가볍게 힐링 산책할 수 있는 '어은동산' 스케치해 봤습니다.

아름다운 적송이 마치 하늘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듯한 어은동산 근처에 가면 시원한 기운이 내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사랑하는 '어은동산'은 약 3만 평으로 학생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로 '제14회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 공존상'을 받기도 한 멋진 장소입니다.

솔잎 언덕 전망대에는 그늘을 만들어주는 파라솔과 테이블이 있어서 시원한 음료 마시며 솔바람과 함께 카이스트가 내려다보이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뭉게구름이 떠다니는 풍경이 시원스러워 멍하니 앉아 떠다니는 구름을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도 상쾌해진답니다.

소나무 가지 사이로 내리비치고 있는 뜨거운 햇살에 잠시 도전해 봅니다. 예전에 DSLR 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태양을 직접적으로 바라보며 촬영하는 것이 눈에 잔상이 남아 쉽지 않았는데, 미러리스 카메라는 눈에 자극을 덜 받아 역광 사진 촬영을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

유성구 어은동산 속 보랏빛 맥문동에서는 힐링을 즐겨볼 수 있는데요. 언젠가부터 우리 유성구에서도 맥문동을 많이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맥문동꽃을 보기 위해 특별한 장소를 찾아다녀야만 했지만, 이제는 산책로에서 제법 많이 찾아볼 수 있는 흔한 꽃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은동산 숲속 맥문동 산책로는 이곳만의 매력을 가득 담고 있어서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입구 햇살이 잘 드는 쪽에는 꽃이 활짝 피어 있었지만, 안으로 걸어 들어갈수록 조금 덜 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이 유성구 블로그에 보일 무렵이면 맥문동꽃이 가득한 산책로가 되어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은동산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이곳은 노천극장과 연결되는 길로 봄이면 벚꽃으로 가득한 아주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벚나무 터널을 지날 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줄 때면 잠시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땀을 식힐 때는 정말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요즘 그늘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의 온도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될 수 있으면 햇빛이 없는 곳인 그늘 쪽으로 산책하는 것이 뜨거운 햇볕으로 인한 열사병 예방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