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평택의 인물 수성군 최유림 장군 불천위대제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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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으면 농촌에선 가을걷이로 바쁘고

문중에선 조상들의 시제를 지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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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 풍습도 긴 세월을 지나면서

간소화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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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마다 차례와 제사는 4대까지 지내고

5대조부터는 문중에서 상달에 시제를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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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라에 큰 공훈을 남기고 돌아가신 분은

나라에서 사당을 짓고 신주를 모시고

해마다 제사를 지내는 것을 허락하였는데요.

이것이 '불천지위'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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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인물

수성군 최유림 장군 불천지위대제례 봉행이

2024년 9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거행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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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불천지위대제례 봉행 모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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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군 최유림 장군 불천위사당은

평택시 오좌동길 33-10(독곡동)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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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군사당 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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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천지위대제례 봉행 준비가 거의 끝나가는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손님맞이 따끈한 꽃차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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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인물 수성군 안양공 최유림 장군 불천지위사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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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계단을 오르면 양충문의 외삼문이 있는데요.

들어갈 때는 오른쪽 문으로 들고

나올 때는 왼쪽 문으로 나옵니다.

가운데 문은 신의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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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문에서 다시 5계단을 오르면 불천지위사당 수성군사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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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군 최유림 장군(1426.02.22(세종 8년)~1471.08.28(성종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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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년(세종 32) 무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진출하였습니다.

1455(세조 1) 좌익원존공신 3등에 녹훈되고

1464(세조 10) 고성현령에서 의금부진무로 당상관이 되었습니다.

세조 10년 중추원부사로 명국에 진하사로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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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5년(세조 11) 전라도수군처치사로 제수되고

1467년(세조 13) 공현위원장으로 이시애의 반란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우고

정충적개공신, 가성대부 수성군 겸 오위장을 제수받습니다.

세조는 그 공을 인정하여 최유림 장군의 부모와 부인에게까지 벼슬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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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7년(세조 13) 명의 요청으로 만주 지역 야인 이만주의 난을 평정 병조참판으로 제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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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8(세조 14)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부임하여 재임하던 중 병을 얻어

1471년(성종 2) 고향인 평택시 오좌동으로 낙향합니다.

성종이 어의를 보내어 치료하였으나

1471년 8월 28일 46세의 일기로 하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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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는 평택시 지산동 산 271-2(우곡)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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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군사당 담 오른쪽에는 신도비가 있습니다.

신도비는 돌아가신 분의 사적을 기리는 비석으로

조선시대에는 2품 이상의 관직을 지낸 분들만 세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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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림 장군 시세 553주기 불천지위대제례 봉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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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최씨 수성군종회 최원희 회장님이

수성군 최유림 장군 불천지위대제례를 알리는 것으로

봉행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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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주고사례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당으로 들어서기 전에 손을 씻고 들어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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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대야에 물을 담아 손을 씻고

정갈한 마음과 몸으로 수성군사우 사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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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대야가 관세위 역할을 하는데요.

관세위는 제례를 지낼 때 제관이 손을 씻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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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례관이 감실장 앞에서 헌관분향하고

간신-> 독축-> 신주출취(위패를 모셔 냄)->제례청으로 교의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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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군 최유림 장군의 불천지위대제례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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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 의복을 입고 불천지위대제례를 모시는 모습은 경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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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천지위대제례는

진설-> 초헌관 신주 개독-> 강신례-> 참신->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첨작-> 삼시정서-> 진다-> 사신례-> 분축-> 예필-> 음복 순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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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천지위대제례를 지내는 순서가 많았는데요.

일반 가정에서 지내는 제사나 차례와는 같은 점도 있지만 격이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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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를 다시 감실장에 모시고

음복으로 불천지위대제례는 끝났습니다.

산신제에서부터 음복까지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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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천지위대제례를 마치고

먼 길 찾아온 문중들과 내빈들과 함께 기념 촬영으로

모든 행사는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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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을 이어온 제의 문화를

지금까지 정성껏 모시는 봉행을 보니 존경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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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화되는 제례문화인데요.

우리나라 전통 불천지위대제례 봉행을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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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천지위대제례가 끝나고

점심상이 차려졌는데요.

정성껏 준비한 밥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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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는 분들 빈손으로 보내지 않고

평택의 쌀 '슈퍼오닝' 4kg을 선물로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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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군 최유림 장군은 평택의 인물이지요.

수성군 최유림 장군의

불천지위대제례 봉행은 수성최씨 수성군종회에서 해마다 거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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