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산 별빛축제를 찾아주신 분들 많아 안전사고가 우려됩니다.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오실때 가실때 여유를 가져주시고

엄격하게 운영되는 현장의 안전요원 통제를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이천시-

이천 서포터즈 이민숙입니다.

이천시 한여름밤의 공연축제 설봉산별빛축제가 개막하였습니다. 객석을 꽉 채운 채 모두가 함께 즐기었던 개막공연의 현장 속으로 안내합니다.

설봉산 별빛축제는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이천시의 한 여름밤의 문화예술축제입니다.

매년 7월 중순 시작하여 8월 중순까지 주말 저녁 열대야를 잊게 하네요. 회차별로 유명 가수들이 호스트가 되고, 높은 수준의 다양한 공연이 찾아옵니다. 2024년 설봉산별빛축제는 7월 13일 개막하여 8월 10일까지 총 5회차로 진행됩니다.

오후 5시 큰 기대감을 안고는 설봉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공연까지는 약 3시간이 남은 상황 많은 사람들이 별빛축제를 기다렸던 듯 벌써부터 자리를 잡은 분들이 보이네요.

설봉공원과 설봉호수를 천천히 즐긴 후 6시가 넘어가는 시간 사람들은 더욱더 많아집니다. 새 단장된 설봉공원은 즐길거리 볼거리가 많아서는 가벼운 산책과 나들이 겸한 주말 나들이로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가족단위 관객들로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야외공연장으로 향합니다. 공연시간이 가까워질 즈음 야외무대의 객석과 무대 앞 별도 좌석까지 꽉 채워집니다.

설봉산 별빛축제는 한 여름밤의 피크닉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경우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피자, 치킨, 핫도그 등 먹거리는 필수이네요. 계단식 객석에 돗자리를 펼치고는 준비한 음식을 즐깁니다.

돗자리를 펼칠 시 뒷사람을 위한 공간을 남겨두는 건 에티켓입니다. 서로서로가 즐거워지는 관람 문화이네요.

미리 음식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가볍게 음료수와 과자만으로도 여름밤 축제는 더욱 흥겨워집니다.

그동안 진행되었던 별빛축제를 영상으로 즐기며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저녁해가 저물고 공연이 시작됩니다.

설봉산별빛축제는 마지막을 장식하는 초청가수를 주인으로 각 회차별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단체가 함께합니다. 7월 13일 개막공연의 초청가수는 싸이버거와 코요테였습니다.

그리고 정은혜 민족무용단과 이천음악협회가 함께하였습니다. 초청가수의 경우 2회차는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 3회차는 다이나믹 듀오, 4회차는 바다, 김범수, 5회차는 추혁진, 박성연, 장민호입니다.

야외무대의 설봉산별빛축제의 글씨가 선명해지고, 무대의 배경이 된 별 장식은 화려해졌습니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의 환호 속에 정은혜 민족무용단이 무대에 오릅니다. 한성준 - 김천홍류 학춤보존회와 함께 전통 학춤이 첫 순서였습니다.

한여름밤의 공연축제는 보통 8시에서 10시까지 2시간 동안 이어지며 1회차 공연에 보통 4~5팀이 무대에 오릅니다. 각 회차별 초청가수를 대표 뮤지션으로 전통무용, 뮤지컬, 창작무용, 성악, 경기민요, 클래식 앙상블 등이 펼쳐집니다. 팀별 20~30분의 공연으로 특정 장르의 매력을 충분히 알아가게 되는 구성입니다.

개막공연의 장르는 한국무용과 클래식앙상블입니다.

정은혜민족무용단과 한성준 김천홍류 학춤 보존회가 함께 무대에 올라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한국무용을 보여줍니다.

학춤은 전통무용의 장르 중 하나로 학의 모습을 본뜬 탈과 의상을 입은 무용수가 학처럼 춤을 추거나 갓을 쓰고 도포를 걸친 선비가 학의 움직임을 멋스럽게 보여줍니다. 개막공연은 선녀의 날개옷이 연상되는 의상으로 화려한 고전미를 보여주다 학이 등장하면서 고고한 춤사위로 이어집니다.

선녀와 무대가 한자리에서 노니는 모습으로 마치 하늘 세상과 자연이 어우러진듯합니다. 애국가와 전통 소리를 배경으로 한 우아한 춤사위에 관객들의 호응은 높아갑니다.

어느새 주변은 완전히 어두워졌고 더욱 화려해진 무대에서는 두 번째 팀이 오릅니다. 이천음악협회의 클래식앙상블이었습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등입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신세계교향곡이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중간 무용수가 등장하여 멋진 발레 공연까지 이어집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빛 사이로 환상적인 음악과 공연이 이어지네요.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대중적 클래식으로 관객들은 밤하늘의 음악 속에 빠져듭니다.

어느덧 공연이 시작된 지 1시간, 초청가수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싸이버거입니다. 조금은 잔잔했던 공연장 분위기는 초청가수가 등장하며 더욱 무르익어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접하는 뮤지션이었는데 관객의 호응은 아주 높았습니다. 2022년 싱글 앨범 투 싸이로 데뷔한 가수이자 쇼단의 대표이네요

공연의 신이라 불리는 싸이를 모창하는 무대에 어르신들도 무표정의 중학생도 조금은 지루해했던 초등학생도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가수와 함께하는 떼창은 필수, 안전을 위해 발 대신 손을 구르며 다 함께 공연을 즐깁니다.

관객 또한 제2의 가수가 되어서는 공연을 완성하네요. 주변 사람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저 역시나 덩달아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하게 되었습니다.

어두운 밤하늘에 별빛이 쏟아지고 카메라 플래시가 조명이 되고, 관객들은 가수가 됩니다. 모두가 행복한 열광적인 무대였습니다. 아주 당연하게 앵콜이 외쳐지고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이어집니다.

더할 나위 없는 공연장 분위기에 마지막 메인 가수의 공연이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코요테의 무대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데뷔 27년 차 1세대 혼성듀오는 우리의꿈, 순정, 비몽 등 자신들만의 인기 가요를 이어갑니다. tv에서 보았던 연예인을 가까이에서, 라이브로 즐기는 매력은 최고였습니다.

마지막 앵콜까지 끝나고 나니 시곗바늘은 어느새 10시에 닿았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약간의 기대감과 지루함이 보였던 주변 사람들의 얼굴은 공연이 클라이맥스로 향하며 모두가 떼창과 함께 엉덩이가 들썩였습니다. 만족도 최고의 개막공연이었습니다.

김윤아, 다이나믹듀오, 바다 김범수가 설성공원을 찾고 마지막 5회차는 장호원 특설무대입니다. 추혁진, 박성연, 장민호가 대미를 장식하네요.

설봉산별빛음악회는 이제 막 시작되어 총 4회차가 남았습니다. 2024년 올여름도 설봉산별빛축제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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