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은 새우를 소금에 절여서 만든 젓갈입니다.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이 나기 때문에 각종 한국요리에 사용되며

특히나 김치를 담글 때 향을 내고 맛을 내는 주 재료입니다.

홍성은 그러한 새우젓의 주산지네요.

1960년대 산 중턱의 토굴에서 숙성된 광천 토굴새우젓이

맛과 품질에서 인정받으며 전국 소비의 70% 정도에 이를만큼 성장하였습니다.

그러한 토굴새우젓을 만나기 위해 광천을 찾았습니다.

광천 새우젓 기행은 광천전통시장에서 시작합니다. 광천천 옆으로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홍성군 장곡면 광선리에서 발원하여 광천읍 옹암리 서해로 흐르는 지방하천입니다.

옹암리는 토굴 새우젓으로 유명한 옛 포구마을입니다.

내륙 깊숙한 곳으로 배가 들어올 수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상권이 형성되면서

광천장은 전국 3대 시장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현재도 토굴새우젓을 만나는 특화시장으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네요

광천시장은 직접 생산하는 싱싱한 젓갈 및 김, 손수 지은 농, 수산물이 판매됩니다.

매달 4,9일에는 5일장이 들어서며 규모가 더욱 커집니다.

일요일 오후 시장은 다소 한산합니다. 문을 닫은 걸까 잠깐 고민할 즈음 젓갈 골목이 시장되며 북적입니다.

거의 모든 가계가 문을 열었고 사람들 또한 많았습니다.

주민들이 많이 찾는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먼 타지에서의 단체 손님들이 주를 이루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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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광천시장은 내류에서 생산된 쌀을 옹암포를 통해 주변 도시로 유통하였습니다.

금광이 개발되면서는 더욱 번영하였습니다.

하지만 옹암포의 수위가 낮아지고 금광은 폐광되고

대천항이 부각되면서 조금씩 쇠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던 차 1990년대 중반 폐광된 토굴에서 숙성 발효시킨

새우젓이 유명세를 타면서 토굴새우젓 특화시장으로 자리매김하였네요

전통시장 안쪽으로는 토굴새우젓 골목이 형성되어 신선하고 맛있는 토굴새우젓이 판매됩니다.

새우젓은 수확한 시기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데요 5월은 오젓,

6월 산란기의 새우로 담그는 육젓, 초가을은 자하젓,

가을의 작은 새우로 담근 추젓, 2월의 수확한 새우는 당백하젓이네요.

새우젓은 각각 언제 수확하고 가공했는지가 정확하게 표기되어 판매되었습니다.

포장 용기 또한 작은 것 2만 원부터 대용량까지로 구매 선택의 폭도 넓었습니다.

새우젓 옆으로 광천김도 보입니다.

광천시장 나들이를 마친 후 토굴새우젓 홍보전시관으로 향합니다.

시장에서 천수만 방향으로 광천천을 따라 들어가네요.

2층 규모의 전시관에서는 마을 이야기부터 토굴 새우젓의 어원과

종류 등 토굴새우젓에 대한 소개됩니다.

광천의 새우젓은 그 역사가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이어 세월을 거듭하며 발전하였습니다.

토굴새우젓은 일제강점기 마을 뒷산에 뚫은 산에서 새우젓을 숙성시키며 시작되었네요.

현재는 100개 이상의 새우젓 가게가 있으며 김장철을 앞둔

10월에는 광천김 토굴새우젓축제가 개최됩니다.

1층 응암포와, 광천 새우젓의 오랜 역사가 사진 필름과 글로 소개됩니다.

흑백 사진 속 필름이 오랜 역사를 증명하네요.

이어 2층에서는 좀 더 자세하게 새우젓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토굴새우젓은 토굴의 자연 온도인 영상 14~15 온도로 3개월간 저온 숙성됩니다.

발효 풍미가 월등하여 전국 최고 품질의 명성을 얻었습니다.

새우젓은 또한 숙성되면서 영양분도 많아지네요.

숙성하는 동안 비타민의 함량이 중가 하며 새우껍질에 존재하는

키틴이 일부 분해되며 키틴 올리고당이 됩니다.

키틴 올리고당은 면역력을 증가하고 암을 억제하며 비타민은 고지혈증,

비만 지방간 및 알코올에 위한 간 기능 장해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며 변한 것도 있으니 용기가 대표적이었습니다.

과거에는 항아리에 숙성되었으나 현재는 위생적인 젓새우 PE 재질 용기에 저장됩니다.

각 지역별 젓갈도 안내됩니다. 강원도는 명란젓, 경상도는 오징어젓,

전라도는 굴젓, 경기도는 조기젓, 충청도는 새우젓이 대표적이네요.

토굴젓갈 홍보전시관 건너편으로 마을 공동의 토굴이 있어 잠시 둘러봅니다.

상가 골목을 지나 낮은 야산 초입 광천 새우젓 토굴 테마공원이 있습니다.

총 3개의 토굴이 나란히 하는데 그중 하나가 개방되고 있었습니다.

토굴은 1년 365일 14~15도의 온도가 유지됩니다.

더운 날이었는데 토굴에 들어서는 순간 기온이 순간적으로 바뀝니다.

좁고 긴 길 끝으로 새우젓이 보관되네요.

신선하게 숙성 중인 만큼 아주 짧게 둘러본 후 바로 돌아 나왔습니다.

홍성군 광천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전통식품 토굴 새우젓의 고장이네요.

토굴젓갈홍보전시관과 토굴, 광천 전통시장으로 이어지는 새우젓 기행 어떠실까요?

담백하면서도 영양가도 풍부한 토굴새우젓이 있습니다.

6월 18일 ~ 10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게임으로 즐기는

광천시장 골목대장 2도 운영됩니다. (7월 20일 ~ 8월 10일 혹서기는 미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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