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의 숲 : 미라지의 시간 후기-오목한 미술관에서 문화생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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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왑비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전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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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목한 미술관에서 열린

허진의 작가님의

‘환생의 숲 : 미라지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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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한 미술관은

현대백화점 목동점

근처에 있는 미술관인데

작지만 알차 보이는 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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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다른 전시가

진행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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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한미술관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서로 159-2

이 블로그의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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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쪽에는 나무로 된

안내판이 있고,

월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날짜에

10시~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소담한 미술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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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양천구 공원 내 여가시설 인스타그램에서

정보를 보게 됐는데

'미라지'라는 단어도 신선하고

환생의 숲이라는 제목,

인간과 자연의 조화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주제가

흥미로워서 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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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는 신기루라는 뜻의

영어 단어라고 하더라구요..!

환생과 신기루라니,

굉장히 신비로운 느낌의 그림들이

가득할 것 같다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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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부터 전시장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통창으로 내부 공간을 볼 수 있었는데

작은 공간이지만

​

작가님이 표한하고자 하는 주제와 그림들이

알차게 전시되어있다!

​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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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전시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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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이 여정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환생의 가까움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눈에 들어와서,

그 문장을 계속 생각하면서

전시를 관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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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의 숲 : 미라지의 시간] 전시 소개

전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건

해가 뜬 푸른 숲에서 울거나,

무표정한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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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설명을 봤기 때문에

'아 이제 미라지의 초입에 도달했구나!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려나 보다'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색이 가득한 세상에서

색동저고리 같은 옷을 입고 있던 사람들은

전시의 마지막 부분,

별이 빛나는 밤에

온통 새하얘진 머리와 옷을 입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요.

이 모든 흐름을 열심히 생각하면서

전시를 관람하니

저절로 죽음과 그 다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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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전시의 시작과 끝에 등장하는

소녀의 모습이 제일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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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같은 옷을 입고 있었지만,

시작과 끝에서 머리색과 표정이 바뀌었어요.

(안광도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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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직후 색이 가득한 세상에서

울먹이는 소녀가

마지막엔 모든 걸 초월한 듯한

감정이 사라진 얼굴을 한 걸 보고

미라지에서 49일을 보내며

환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억과 감정을 모두 잊어버린 걸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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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녀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시의 가장 마지막 그림에서

아련하게 뒤를 돌아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소녀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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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서 바라보는 모습이

두고 온 미련을 떠올리는 것 같아서

이런 감정을 느끼는

제 자신이 신기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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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림 속 인물들이

머리 모양이 다르긴 했지만,

어딘가 닮아 있단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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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과 분위기가 비슷해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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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인상 깊었던 작품은

캔버스의 크기는 다르지만

서로 마주 보는 벽에서

둥근 빛을 들고 있는 그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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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정중앙에서 쓱 둘러보며 그림을 보면

또 다른 느낌이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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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작품은 전시의 시작 부분,

오른쪽 작품은 전시의 끝부분에 걸려 있었는데

동일한 빛을 들고 있지만

처음엔 세상의 빛 앞에서 서있다가

마지막엔 다시 밤이 찾아오고

환생 직전인 공간처럼 배경이 바뀌어 있는 게 신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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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생각하면서 전시를 본 것도 처음인데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나? 하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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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흐름으로 반은 파란 눈,

반은 변화하기 전의 모습인

그림도 눈에 들어왔어요.

그림을 모두 관람한 후

바깥의 전시 소개를 다시 보니

​

라는 글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더라구요.

전시의 마지막에서 49일이 지나

마침내 자유러워진 사람들은

새로운 시작을 꿈꿀 수 있게 되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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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어둠과 빛, 파랑과 남색,

다채로움과 단조로움 등의 대비를

많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 모든 게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건가!

하고 생각하며 전시를 관람하니

예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된 느낌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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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의 섬’ 전시는

단순히 아름다운 그림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대조와 변화,

그리고 내면의 이야기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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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하나하나를 감상하며

마치 저도 그 미라지 속을 함께

걸어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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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자체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아늑하고 집중하기 좋은 공간이었고,

전시는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전시를 관람한 건 처음이었는데,

좋은 시간으로 남은 기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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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1월 31일까지!!

공간이 주는 느낌이 색달랐던 경험이어서!

근처 작은 전시를

관람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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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한 미술관에서는

매번 다른 전시가 진행되는 것

참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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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SNS 서포터스가 작성한 글로 양천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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