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가득한 숲이 전하는 힐링, 경암근린공원

광산구 하남동에는 피톤치드 가득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숲이 있는 공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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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근린공원은

숲에서의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각종 체육시설, 황톳길, 어린이 공원 등

각종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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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인적으로 숲속 한가운데

여러 대의 썬 베드가 설치되어 있어

썬 베드에 누워

숲속에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설이 있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경암공원을 돌면서

우연히 김봉호 가옥을 보아

가볍게 둘러본 뒤

다시 공원으로 올랐는데요

최근에 장애인이나 노약자 들을 배려하여

이른바 '무장애 관광', '무장애 시설' 등

'무장애'가 최근 하나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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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근린공원은

특히 거동이 불편하신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가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 나눔 길이 조성된 것은

더욱 이 공원을 칭찬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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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여유롭게 공원을 산책해 볼까요?

공원 초입에는

여러 종의 여러해살이풀들이 나 있는데요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정도로

예쁘게 나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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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타데리아 셀로아나'라 불리는 팜파스풀은

햇빛을 투과하여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풀로

학의 털로 만들었다는

제갈량의 학우선을 연상케 했습니다

최근 황톳길 맨발걷기가 전국의 공원마다 깔리듯

이곳 경암공원에도 맨발걷기를 위한

황톳길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경암공원 유아숲을 둘러보았는데요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 숲속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종 어린이용 장애물과 어린이 놀이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붉은 원숭이 캐릭터를

테마로 한 복합 놀이시설과

미끄럼틀과 줄다리기 등

각종 놀이시설이 있는 어린이 놀이터는

아이들의 체형과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맨 발길 코스는 신발을 벗고

황토 바닥 위를 걷는 코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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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의 각종 효능이 알려져

이제는 어느 공원에서나 접할 수 있는 코스지만

경암공원 맨발걷기 코스는

경암공원 한 바퀴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날 데크로 난 숲길 따라

경암공원 한 바퀴를 둘러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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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수종이 심어져 있는

나무들을 관찰하기도 하고

지져 귀는 새소리,

은은하게 밀려 들어오는 숲속바람을 느끼며

마치 깊게 우린 차를 음미하듯

천천히 걸으며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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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앞만 보며 살아오며 달려온 시간

숲속 공원을 걸으며

지난한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좋습니다

썬 베드가 있는 쉼터에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나뭇잎 사이로 들어가는 햇살을 맞으며

숲속의 힐링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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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공원은

지난달에 방문했던 월곡동의 산정공원과

묘하게 닮으면서도 차이가 있는 공원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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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가득한 숲이 전하는 힐링을

느껴보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경암공원을 꼭 가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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