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어가는 음악회 ‘다시.. 함께’
여주시민기자단│김유미 기자
2024 여주시음악협회 제20회 정기공연 열려
지난 29일 세종국악당에서 (사)한국예총 여주지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음악협회 여주지부가 주관한 ‘2024 여주시음악협회 제20회 정기공연’이 열려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하는 향기 있는 주말이 되었다.
이번 공연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 잘 어울리는 선곡이 돋보였다. 여인의 향기 OST,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나 홀로 집에 OST, ABBA의 The Winner Takes It All, 피아니스트 김연아, 진달래의 아름다운 피아노 듀오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바람의 노래’를 테너 주민환, 바리톤 김규태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고,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O sole mio’는 소프라노 이혜련, 테너 주민환의 매혹적인 목소리로 전해졌다.
다음으로 ‘죠이아앙상블’의 창의적이고 색다른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나이가 같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열정으로 똘똘 뭉쳐 관객들과 소통하는 죠이아앙상블은 클래식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크로스오버로 재해석하여 개성 있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죠이아의 유닛으로 죠이아 트리오가 2019년 T&B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실내악 부문 1위를 수상하며 실력 또한 인정받고 있는 멋진 팀이다.
Tango de Roxanne-뮤지컬 ‘물랑 루즈’ 중
Otono Porteno(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Autumn’)-A. Piazzolla
연가-죠이아 디지털 앨범 ‘Folksong in Gioia’ 타이틀 곡
Cannon Bossa
올챙이와 개구리 Five Jazz ver.
‘캐논’을 보사노바 리듬으로 들을 수 있었고,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올챙이와 개구리’를 재즈 연주곡으로 들었다. 많이 들어본 곡, 아는 곡을 재해석한 음악이 창의적이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2017년 창단한 여주시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도 펼쳐졌다. 여주시에 거주하는 학생들로 구성되어 아름다운 노래로 문화나눔을 실천하는 합창단은 도레미송, 노래가 만든 세상 등을 합창했다.
특별공연으로 여주시소년소녀합창단과 죠이아앙상블의 ‘꼭 안아 줄래요’를 마지막 곡으로 들었다. 라이브 공연이 주는 생동감이 또다시 공연장을 찾게 하는 것 같다. 이날 공연 ‘다시.. 함께’는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OST, 대중음악, 동요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관객과 공연자가 소통하고 호흡하며 함께 완성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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