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우리 문화재, 인제향교에 다녀오다

여러분은 향교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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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고려 시대의 서원에서 유래되어

조선시대에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으로

성현에 대한 제사와 유학교육을 담당하던 곳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에는

아직도 지역 향교 문화재가 많이 남아 있지만

향교에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평생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분들도 참 많이 계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강원 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읍에 자리한

인제 향교를 한번 소개 드려볼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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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향교는 인제읍 상동리 나지막한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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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인제성당도 함께 있어서 대비되는 건축양식을

한눈에 비교해 보실 수도 있답니다.

대부분 향교는 월요일 휴무일을 제외하곤 문이 개방되어 있지만

인제향교는 홍살문 바로 옆 충효교육원에 문의를 하셔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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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방문하는 사람들이 적다 보니

평일에도 안전한 관리를 위해

문을 개방을 하지 않는듯한 느낌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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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 입장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충효교육원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제향교는 본래 조선 태조 7년에서

태종 7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등...

세월의 흐름과 역사적 아픔 속에 대부분 건축물이 유실되고

다시 재건하게 되면서 현재의 모습은 거의 1960년대

이후 모습만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영소루를 들어서서 명륜당과 동재와 서재.

그리고 그 위로 올라서면 대성전까지 보존되어 있고

둘러보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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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 성현과

우리나라 18선현의 위패가 보관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필자도 직접 볼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물론 과거처럼 교육을 담당하던 역할은 하고 있지 않지만

일 년에 2번, 음력 2월과 8월에 거쳐 '석전제'를 거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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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향교가 현재는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향교에 적힌 안내문과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왜 지방 곳곳에

향교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고 그 전통과 역사적 가치를

이어가야 하는지를 새삼 느낄 수가 있게 되는데요.

여러분들도 인제군 인제읍에 오셨다면 잠깐이라도

인제향교에 관심을 가지고 내부를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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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곳들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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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인제향교는 강원 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103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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