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푸릇, 알록달록한 '마곡사의 4월'

여름이 시작되는 것 같은 4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주말에 공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 마곡사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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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외지에서도 많이 찾오실텐데요.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 진입-정안 톨게이트부터 마곡사 표지판 따라서 604번 지방도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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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인 마곡사 !

4월에는 어떤 모습인지 보여드릴게요~

▲ 마곡사 표지판

마곡사를 가는 길 입니다.

오전엔 구름이 있었지만 도착하니 해가 쨍~ 뜨더니 더워지더라구요.

▲ 마곡사 주차장

마곡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거의 만차였고, 대형버스도 많이 와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고, 백범 명상실에 대한 안내 표지판도 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 마곡사 백련암에서 은신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백범 명상길을 만들어 놨는데요.

시간이 많다면 백범 명상길까지 걸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곡사 식당가

주차장에서 마곡사로 바로 가다 보면 맛집 식당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산채비빔밥, 능이백숙, 파전 등 ~ 마곡사에 다녀오면서 내려오는 길에 먹기 딱 좋습니다.

(가끔씩 가서 먹었었는데 다 맛있는 편이고, 방송에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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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침개 냄새가 너무 좋아서 올라가기 전부터 식당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ㅎㅎ

▲ 마곡사 데크길

상가에서 마곡사로 향하는 초입에 가보니 데크길이 생겼더라구요.

전에는 시멘트 길에 차량과 사람이 같이 다녀서 위험한 부분도 있었는데, 데크길이 생겨나면서 걷는 길도 예쁘고 훨신 안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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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이 데크길 초입부터 달려있어서 풍경이 더 좋았습니다.

주차장에서 마곡사까지 가는 길은 성인 걸음 15분 정도이고, 아이들과 가면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르막 길이 없고, 거의 평지길이 대부분이어서 아이들과 가기에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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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또는 아기와 가는 경우에는 차를 끌고 올라가셔도 됩니다. (주차요금 4천원)

다만 멋진 풍경을 보며 명상까지 저절로 되는 산책을 하시고 싶은 꼭 걸어가시길요 ~

▲ 마곡사 푸릇푸릇한 나무

연두연두한 새 잎이 올라오는 4월.

저는 이 계절이 참 좋습니다.

벚꽃과 같은 꽃도 예쁘지만, 나무에 연둣빛이 올라오면 싱그러운 자연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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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연등이 끝도 없이 달려있네요 ~!

부산 불교대학에서도 버스를 타고 마곡사에 방문하셔더라구요. 노란 조끼를 입은 분들이 많았어요 ~

주말이어서 인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 마곡사 계곡

마곡사 오른 쪽으로는 물이 흐르고 있어서 물줄기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평지가 대부분이어서 물줄기가 세진 않지만 운치 있는 풍경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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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를 보며 기분 좋은 길을 걸으니 금방 마곡사에 도착했습니다.

▲ 마곡사 커피숍 아미띠에(다루정)

이전에 갔을 때는 못봤는데, 다루정이라는 아미띠에 커피숍이 생겼더라구요.

저는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커피 한잔과 담소 나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곡사 해탈문

드뎌 도착했습니다.

첫번째로 보이는 건물은 해탈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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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해탈문은 마곡사의 정문으로 이 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불교 세계로 들어가게 되며, 해탈을 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고종 1년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예상합니다.

▲ 마곡사 천왕문

다음으로 보이는 문은 마곡사 천왕문입니다.

천왕문은 해탈문에 이어 마곡사의 두 번째 대문으로 조선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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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쪽에는 동서남북의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이 안치되어있습니다.

사천왕은 불교에서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상상 속의 수미산 중턱에 있으면서 동서남북 네 곳을 지키는 수호신 입니다.

▲ 마곡사 연등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천 위에도 연등이 떠있고,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등이 달려있습니다.

분홍, 노랑, 연두, 파랑, 빨강 등 하늘과 어우러진 등이 참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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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보이는 석탑이 보물 제799호인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입니다.

▲ 마곡사 오층석탑

고려 말기에 원나라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 세워진 탑으로 다보탑이라고도 불립니다.

5층의 몽돌을 올린 후 머리장식을 올렸고, 일층 몽돌에는 자물쇠를 새겼으며 이층에는 사방을 지키는 사방불을 새겼습니다.

머리장식으로 라마탑에 보이는 풍마동 장식을 두었는데,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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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보전 화재 때에 헤손되어 원래 탑재가 아닌 화강암으로 보수한 곳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고래시대 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 마곡사 대광보전

석탑뒤에는 대광보전 건물이 있습니다.

임진왜란으로 불 타 없어진 것을 정조9년 1785년에 다시 지었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이 동쪽을 바라보며 모셔져 있습니다.

내부 바닥에는 참나무로 만든 돗자리가 깔려 있으며 전면 창호에는 다양한 꽃살 무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대광부전은 안팎으로 구성과 장식이 풍부하고 건축 수법이 독특한 건물로 조선 후기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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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에 올라갈 때에는 걸어서 가는 방법도 있으나 차를 끌고 갈 수도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가면 마곡사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요금은 4,000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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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국가유산 방문코스 이기도 합니다. 국가유산 방문코스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

▲ 마곡사 해설안내판

마곡사 문화관광 해설안내는 매시간 정시에 이루어집니다.

12시~13시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10시~16시까지 해설 안내를 들을 수 있으니

궁금하신 점은 041-841-6224 관광안내소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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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주 마곡사는 2024년 템플스테이 최우수 사찰로도 선정됐는데요.

휴식형 1박2일은 1인 70,000원

체험형 1박2일은 1인 80,000원

당일형이나 단체형(10인 이상)은 010-7110-6226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 마곡사 나무

파란 하늘과 연두빛 나무가 참 예쁜 4월의 마곡사.

마지막으로 마곡사를 가는 데크 길에 여러 법구경이 있었는데, 가장 인상적인 문구를 써볼게요.

▲ 마곡사 데크길 시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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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도 길들이면 좋고

저 날쌘 준마도 좋다.

힘센 코기리도 길들이면 좋지만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자기 자신을 길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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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길들이는데 필요한 산책과 명상이 저절로 되는 마곡사를 4월의 여행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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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 주소 : 충남 공주시 마곡사로 966(사곡면 운암리 567)

○ 전화번호 : 041-841-6221

○ 문화관광해설 : 041-841-6224

- 매시 정각(10시~16시까지, 점심시간 제외)

○ 템플스테이

- 휴식형 1박 2일 : 1인 70,000원

- 체험형 1박 2일 : 1인 80,000원

- 당일형이나 단체형(!0인 이상) 문의 : 010-7110-6226

* 취재(방문)일 : 2025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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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작은행성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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