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공기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연인산도립공원과 소릿길

제주도에 한라산이 있다면 연인산은 가평을 대표하는 산입니다. 연인산의 이름 유래를 보면 사랑이 이뤄지는 곳이라는 의미로 1999년 3월 15일 가평군에서 추진한 지명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는데요. 원래는 소나무가 많은 산이라고 하여 송악산이라고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

연인산의 해발고도는 1,068m이며 북쪽으로 명지산, 동쪽으로 장수봉, 노적봉, 남쪽으로는 우정봉, 매봉이 이뤄져 있는데요. 야생화가 자생하며 가평 팔경 중 제3경 용추계곡이 시작된 곳입니다.

​

연인산도립공원에 도착하면 탐방안내소가 보이는데요. 여기를 그냥 지나치는 분들이 있는데 이곳은 연인산에 대한 컨텐츠 전시장으로 연인산에 대해 모르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방문해보니 말로만 듣던 연인산에 대해 알게 되니 더 흥미로웠습니다.

​

특히 화전민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화전민이라는 단어를 드라마 사극을 통해 들어만 봤지 어디서 실제 어떤 생활을 했는지는 다소 생소했었는데 연인산에 거주했었던 화전민 이야기를 접하게 되니 이해가 더 빠르게 되었습니다.

​

​

화전민이란 산에 불을 지펴 들풀과 잡목을 태운 뒤 그 곳에다 농사를 짓는 화전농업을 했던 사람들을 말하는데요. 연인산은 기름진 토양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화전민이 살고 있었고 한국전쟁 1.4 후퇴 때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거주했다고 합니다.

​

1960년대 300여호의 화전민이 살았으나 정부의 녹화사업으로 1972년 떠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곳곳에 화전민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

연인산탐방안내소의 전시를 간단히 마치고 제2주차장 방향으로 걸어오다보면 본격적으로 탐방길이 시작되는데요.

​

연인산 등산코스는 여러 갈래로 되어 있지만 용추계곡까지 이어진 소릿길 탐방로는 비교적 짧은 트래킹 코스로 신선한 공기와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소릿길 탐방길 코스로 걷다보면 바로 옆에 계곡길이 형성 되어 있는데요. 아쉽게도 소릿길 탐방로 코스로는 계곡에 진입할 수 없어서 반대편 마을이 있는 곳으로 돌아서 가야 계곡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

산악회분들이 지나갔는지 나무 위에 산악회 표식이 있었는데요. 식사 후나 등산은 어렵고 걷고 싶을 때 방문하면 진정한 힐링을 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연인산도립공원인 만큼 공원 내 금지행위에 대한 안내가 있었는데요. 공원시설을 훼손하는 행위, 지정된 장소 밖에서의 흡연 행위, 야영 및 취사 불을 피우는 행위, 자연공원의 보전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위반 시 자연공원법 제82조 또는 제86조에 의거 벌금 빛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

​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행동은 가급적 삼가며 지금처럼 장마 시에는 소릿길탐방로 코스로 진입하는 게 제한되기도 하니 안내에 따라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

​

가평군청이나 가평역에서 택시나 자동차를 이용하며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곳이기에 자연에서 쉼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방문하셔서 자연이 주는 좋은 기운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