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집을 볼 수 있는 달성 조길방 고택 :: 초가집 만나보기, 가창면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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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가창면에 위치한 조길방 고택을 아시나요?

대구 동촌 비행장 근처에 살던 현 소유자의

10대조가 조선 중기 난리를 피하여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로

들어와서 정착하면서 지은 초가집입니다

요즘 초가집 보기 힘든데 가창에 초가집이 있다는걸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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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고도 450m 경사가 급한 산기슭에 자리한

한덤 마을에 있는데 조방길 고택은 한덤 마을 끝자락에 있으며

가파른 샛길 하나를 오르면 보입니다

산꼭대기쯤 다다랐을 때 작은 주차장 하나 있는데요

주차를 하고 살펴보니 산과 나무들이 바로 보이고

아무래도 조금은 높은 곳이다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기분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지만

너무 오랜만에 보는 초가집이 조금은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입구도 조금 신기하고 초가지붕이 보기 좋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초가집이 나란히 지어져 있고

달성 조길방 고택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안채 정면으로 바라보는 모습인데요

지금까지 누군가 살고 있는듯 관리가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마당에 서서 우두커니 서있다 보니 어디선가 할머니가 부를 것 같은 시골 할머니 댁에 온 기분도 듭니다

조길방 고택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1784년(정조 8)에 건립한 함안 조씨가 살았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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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는 정착 당시 건립한 건물이며

사랑채와 아래채, 부속채는 후에 다시 지은 건물입니다

보기만 해도 오래된 곳이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달성 조길방 고택은 1984년에 국가민속문화재 제200호로

지정이 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민속문화재로 재지정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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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조씨 동계공파 문중이 소유하고 있으며

정현기가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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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넓어서 한참을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 마시며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기저거 둘어보다 보니 바닥에 오래된 맷돌이

눈이 들어왔는데 그냥 역사의 현장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수라간으로 보이는 이곳은 좀 더 볼거리가 많았는데요

지붕이 너무 특이하다 느껴지고

선조들이 이렇게 지은 이유는 다 있겠거니 싶었습니다

앞쪽에는 불을 피울 수 있는 곳으로 되어 있었고

뒤쪽은 창고형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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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음식을 하는 곳과 창고를 구분해 놓은 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싶기도 하고

여기저기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좋았고

고즈넉한 분위기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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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에 드라이브하러 가는 길에 잠시라도

조길방 고택 들러서 기분 전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뭔가 차분해지는 것 같고, 힐링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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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 손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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