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가을에 걷기 좋은 길 추천, 고운사 문화공원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선정입니다. :)

의성 고운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최치원문학관은 모두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 앞에 있는 문화공원을 아는 분들은 비교적 많지 않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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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유교의 충효사상, 불교의 무아사상, 신선의 무위사상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의성 걷기 좋은 길 고운사 문화공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고운사문화공원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241(최치원 문학관)

운영시간 24시간

휴무일 없음

주차 무료

✅ 고운사 문화공원으로 가는 방법

대중교통 : 의성시외버스터미널 건너에서 버스 탑승 > ‘구계’에서 하차

시내버스 시간표 : 154번 9:10 / 162번 11:00 / 162-1번 14:10 / 162번 16:40

자차 이용 : 최치원문학관을 검색하여 300m 전 주차장에서 주차 후 도보

✅ 유교마당

고운사 문화공원의 처음 시작인 유교마당은 문화공원에서도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요.

중간중간 쉴 수 있는 휴게공간에는 유교와 관련한 건물과 책, 유교사상에서 인간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덕목인 삼강오륜중 오륜의 내용인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과 그 해석이 새겨져 있습니다.

오륜 중 저는 ‘붕우유신’ 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뜻은 벗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는 믿음에 있다는 인륜의 실천덕인데요. 저 또한 믿음을 줄 수 있는 벗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았습니다.

공자사상의 핵심이자 논어에도 적혀있는 ‘인, 의, 예, 지’ 가 새겨진 공간도 보입니다.

인 : 측은지심 불쌍한 것을 가엽게 여겨 정을 나누는 마음

의 : 수오지심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악한 것을 미워하는 마음

예 : 사양지심 겸손하여 남을 위해 사양하고 배려하는 마음

지 : 시비지심 옮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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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살아오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신념들은 점점 지켜오기 힘든 순간이 오곤 하는데요. 다시 한번 4가지 마음을 마음 속에 꼭꼭 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불교마당

유교마당에 이어 보이는 불교마당은 무아사상을 토대로 한 불교의 주요사상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불교마당에 들어서면 3개의 문이 보이는데, 생긴 건 비슷하게 생겼지만 적힌 문구가 다 다릅니다. 읽어보니 일주문, 천왕문, 불의문으로 우리나라 사찰을 가면 필수로 통과하는 문들의 간략버전 입니다. 그 전에는 항상 이름만 알고 통과했는데 이번 기회에 각 문에 대한 의미를 알 수 있는 기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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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

천왕문 : 수행자의 마음속에 깃든 번뇌와 좌절을 없애 한마음으로 정진하라

불의문 :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고 생과 사 만남과 이별 역시 근원은 모두 하나다

아래에는 해태가 뒤로는 거울이 있는 이것은 죽은 영혼이 저승에 도착해서 염라대왕 앞에 평생 동안 지은 죄상을 거울로 볼 수 있는 업경대라는 거울입니다.

과연 제가 그 앞에 서면 뒤의 거울로는 어떤 것들이 보일까요?

문화공원의 한 곳에는 엉뚱한 곳을 가리키고 있는 화살표를 볼 수 있는데 바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시설입니다. ^^

작은 도랑 위의 다리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놀이터는 그늘이 없어 한여름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가을에는 놀기 좋은 공간인데요. 시소와 미끄럼틀, 그리고 잠시 휴식할 수 있는 벤치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의성 걷기 좋은 길, 고운사 문화공원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제가 이번에 소개 드린 공원에서 고운사까지 거리는 2km 걷는다면 30분 거리로, 요즘같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는 조금은 멀리 주차하고 고운사까지 걸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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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치원 문학관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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