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송산회화나무 문화공원 준공식 개최 현장 속으로

송산면 삼월리에서 내빈과 출향 인사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산면민의 날 선포식과 제1회 송산 회화나무 문화공원 준공 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했어요. 그동안 회화나무 문화공원 문화제 추진 위원회는 천연기념물 제317호로 지정된 삼월리 회화나무 일대를 정비해 공원화를 추진해 왔다고 합니다.

1982년 11월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송산면 삼월리 회화나무는 조선 중종 때 좌의정을 지낸 이행이 중종 12년(1517년)에 관직을 그만두고 송산면 삼월리에 내려와 집을 지으며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천연기념물 지정 이후 당진시가 매년 영양제 투입과 모니터링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개인 사유지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이 오더라도 회화나무 관련 다양한 즐길 거리가 없어 아쉬움이 많았었는데요.

이에 송산면에서는 회화나무 인근을 정비해 주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재정비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후 당진시와 송산면, 송산 주민자치회와 주민들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유지 매입을 시작으로 인근 도로 정비 등을 실시해 송산면 주민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고 하네요.

학생들이 회화나무 주변에 전시된 작품들과 사진을 관람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트롯 장구 난타와 장구하이의 신명 나고 박진감 넘치는 사전공연으로 행사의 막이 오릅니다.

김현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근배 시인과 함께 시와 문학이 있는 문화 행사가 시작됩니다. 행사는 회화나무의 유래와 사업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백일장 당선작 시상식, 송산면민의 날 선포식, 테이프 커팅 및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는데요.

회화나무 추진위 이선군 위원장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송산 회화나무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이런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회화나무의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한편 송산회화나무 문화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많은 문화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잘 활용하도록 하겠다"라고 환영사를 전했습니다.

오성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송산 회화나무 문화공원 문화행사를 통해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 문화가 활성화되므로 면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송산면을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라며 “500년 전 이행이 자손들의 번영을 기원하며 회화나무를 심었던 것처럼 제1회 송산 회화나무 문화공원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회화나무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며 당진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문화 산실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배 시인은 회화나무 문화공원 준공 기념 문화행사를 위한 축시를 낭독했습니다.

김명회 시인이자 시의원은 당진의 대표 민족시인 심훈의 '나의 강산이여'를 낭송하며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회화나무 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위해 힘써 준 분들에 대한 유공자 표창과 송산면 4개교에서 113명의 학생들이 제출한 백일장 시상식을 했는데요.

먼저, 현대제철(주), ㈜제이엔텍, 현대제철 서승권, 진승용씨에게 감사패를 문현춘 씨(당진시청)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습니다.

송산면 4개교에서 113명의 학생들이 제출한 작품 중 13작품에 대한 백일장 표창이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송산면 4개 학교를 대상으로 백일장을 실시했지만, 다음 해부터는 당진 지역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하네요.

대상: 김예원(유곡초)

금상: 김다원(당산초), 김예지(송산중)

은상: 박시원(송산중), 박세아(송산초)

동상: 전아린(유곡초), 조아인(당산초)

장려상: 양세인(당산초), 방소윤(유곡초), 최다연(송산중), 남예린(당산초), 윤이선(유곡초), 신지유(송산초)

1부 행사를 마치고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한 후 문화공간 시설을 돌아봅니다.

주민복합문화공간에는 이근배 시인을 위한 공간과 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그리고 회의 공간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는데요. 특히, 공간 곳곳에는 다양한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이근배 시인이 기증한 3,000여권의 도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회화나무 백일장 출품작 전시 및 '송산의 사라진 마을 이야기' 사진전도 열렸는데요. 이 외에 송산면 명칭 유래 및 변천사 그리고 특산물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어서 당진시 홍보대사 안소미 개그우먼의 사회로 모든 기관, 단체, 출향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 행사 문화공연이 진행됐습니다.

크로이츠 앙상블의 성악 공연과 정혜림, 조환, 유난이, 조은아 등 초청가수들의 공연으로 주민들은 활기차고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또한 현대제철에서 후원한 소정의 기념품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하며 회화나무 문화공원 준공 기념행사의 막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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