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여름 여행 안동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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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여름이라도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참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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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그늘과 시원한 바람이 있다면

여름 여행도 즐거울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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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는 안성맞춤인 곳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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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안동 가볼 만한 곳으로

빠지지 않는 도산서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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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람 강바람 맞으며 서원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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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가볼 만한 곳 도산서원은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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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만의 국가유산이 아닌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곳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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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주차장 외에도 도로변을 따라 길게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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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서기 전, 작은 돌비석이 있는데

하마비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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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가는 사람은

무조건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뜻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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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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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선물한

하회 양산이 양심 양산으로 준비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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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필요하면 사용하고 나갈 때는

이곳에 다시 꽂아두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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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탈과 부네탈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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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막아주고 멋진 촬영 소품이 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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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박자박 모래를 밟으며 서원으로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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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은 어르신의 모습을 따라가면

조선시대 도산서원으로 갈 수 있을 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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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사단 물그림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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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단은 조선 정조 때 도산별과를 보던 것을

기념해 세운 비석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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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 명이 넘는 응시자 중

임금이 직접 열한 명을 선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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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 뒤로 산자락에

포근하게 안겨 있는 듯한 도산서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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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나무가 무성해서 서원 규모가 작아 보일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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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는 왕버드나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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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의 흔적을 가진 왕버들나무는

사계절 언제나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신비로움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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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 매화꽃이 피었던 자리에 매실이 달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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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매실이 황매실이 되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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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로 지정된 도산서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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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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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선생은 제자들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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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는 연꽃이 곧 화사한 얼굴을 드러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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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이 기거하던 방과 넓은 마루가 있고

독특한 글씨체인 도산서당 현판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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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생 사후에 건립된 곳으로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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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정원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면 진도문이 나오고,

양쪽으로 책을 보관하던 광명실이라는 서고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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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문을 통해 전교당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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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로 지정된 전교당은

공부하던 교실이라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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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당 처마 아래에는

한석봉이 쓴 도산서원 현판이 걸려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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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에 올라가면 해설사분이 방문객들을 위해

도산서원 이야기를 주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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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도 식히고 우리가 몰랐던

도산서원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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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당 뒤쪽에 보물로 지정된 상덕사가 위치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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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덕사는 퇴계 선생과 제자인 월천 조목

위패를 모신 사당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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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 가을에 향사가 치러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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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각은 서원에서 만들던 책을 찍어내는

목판본이 저장된 장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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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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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보관하던 2,790장의 목판은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관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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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락서재는 퇴계 선생이 학생들을 가르칠 때

뜻이 있는 제자들이 세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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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선생이 쓴 현판이 걸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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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로 지정된 농운정사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던 기숙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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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구조가 독특한 모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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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자의 공(工) 자를 구조로

농운정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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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마다 이름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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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공간인 동편 마루는 시습재,

휴식공간인 서편 마루는 관란헌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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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관리인들이 거주하던

고직사에서 시사단 쪽을 바라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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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사이로 시사단 축대가 보입니다.

초록이 가득한 도산서원 여름 여행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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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풍광과 역사의 한가운데

걷고 싶다면 지금 도산서원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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