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경기도최고봉 화악산 등산을 계획중이신 분

♧ 화악산에서 일출을 구경할 예정이신 분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명산 화악산의 일출

장관을 맞이하기 위해 무모하게 떠난 새벽등산기

사진.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

여러분들은 여행을 떠날때 사전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는 편이신가요, 아니면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떠나시는 편이신가요? 저는 시간단위로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는 편이지만,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어떤 느낌일까'싶어 무작정 방문하게 된 북면의 화악산은 제 인생 통틀어 가장 무모하고 갑작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무계획으로 방문했기에 등산에 있어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날 취재의 목적지인 화악산 중봉정상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었는데요. 비록 마음속에 그리던 장엄한 일출은 짙은 안개구름에 가려져 만나볼 수 없었으나, 지금까지 기자단 활동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을 법한 날로 자리잡게 된 '화악산 등산기'를 지금부터 여러분들께 글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전달해드릴까합니다. 참고로 화악산은 국내 100대명산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어 100대명산 완봉을 위해 이곳을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곳인만큼 아래의 등산정보를 참고하시면 방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내용확인 후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화악산 등산코스안내(2024)

방문하시는 방법

등산시 필수준비물

방문시 주의사항

대중교통으로는 방문할 수 없는 곳입니다.

자가용이용시 화악터널방향으로 직진하시다가

군부대이정표가 보이면 좌회전하신 뒤 콘크리트길을 따라 10~15분정도 올라가시면 화악산(비공식)주차장이 나옵니다.

화악산은 가평관내에서 기상이 가장 좋지 않은 곳으로 저와같이 새벽에 방문하신다면 바람막이가 필수입니다(바람이 꽤 많이 불고 기온이 낮습니다.). 나아가 랜턴과 같은 장비도 함께 지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악산은 등산객에게 개방되어 있는 장소이나 곳곳에 군사시설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사진촬영시 주의바랍니다(시설물 촬영은 금지되고 있으며 드론촬영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화악산등산시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해야합니다(*그외의 장소에는 지뢰제거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코스를 벗어날경우 매우 위험합니다.)


구불구불한 군사작전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 중봉정상부

주차는 화악터널 상부 넓은 공터를 이용해주세요(자세한 위치는 지도참고)

여름철 가평지역의 일출시간은 새벽5-6시경이기에 이동시간과 등산시간을 고려하여 저는 새벽3시에 집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새벽의 짙은 어둠이 드리워진 북면 화악리 일대를 30분이상 달리게 되면 어느새 화악터널로 향하는 오르막길이 나타나게 되는데, 화악산 등산을 목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오르막길 중반부에 위치한 군부대시설 이정표 방향으로 좌회전하신 뒤 산길을 따라 쭉 이동하셔야합니다. 콘크리트가 깔려있는 급경사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 10분쯤 달리다 보면 넓은 공터하나가 나오게 되는데, 이곳은 화악산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주차장과도 같은 장소이며 해당 장소를 기점으로 왼쪽으로 올라가면 화악산의 중봉,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화악산의 응봉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새벽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기대에 찬 마음으로 등산을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적막으로 가득한 깊은 산속을 홀로 걷는 것은 여간 즐거운 일은 아니였는데요, 특히 짙은 어둠사이로 플래쉬를 비쳤을때 안개구름이 빠른 속도로 산을 훑고 가는 모습에서 의외로 자연의 무서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래서 올라가는 내내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가야하나' 수십번 고민하기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동이 트기 시작하면서 이같은 두려움도 순식간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새벽등산을 하실 분들은 혼자보다는 둘이상 함께 오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콘크리트길이 끝나는 지점을 기준으로 등산로를

따라 20분을 더올라가야 정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등산로가 험한 편이니 등산화를 꼭 착용해주세요

화악산은 전체 높이의 반에 해당하는 장소(주차장)까지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고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의 80%가 콘크리트 도로로 조성되어 있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명성에 비해 등산 난이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닙니다. 등산보다는 산책을 즐기는 기분으로 한 시간정도 걷다보면 사진 속 장소와 같이 넓은 공터와 중봉정상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요. 등산로가 콘크리트길에서 산길로 전환되는 해당지점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앞서 걸어올라온 길은 운동화를 신고도 쉽게 방문할 수 있지만 해당 장소부터는 바위구간이 많고(구름이 수시로 지나다니고 있어 바위가 늘 젖어있어요) 로프를 타고 올라가야하는 암벽구간도 있어 등산화 없이는 방문이 어렵습니다(나아가 해당 구간은 주변 지형이 매우 험하기에 지정된 등산로로만 다녀야하니 이 점도 미리 알고 계시면 좋을 듯 합니다.)짧은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소모가 상당한 해당 지점을 모두 통과하게 되면 해발 1446m의 화악산 중봉 정상석을 만나게 되는데요.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장소에 혼자 서있다는 점에서 왠지 모를 '전율'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힘들게 올라온 보람에 비해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상에서 1시간을 더 기다려봤으나 산봉우리에 드리워진 짙은 구름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결국 하산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일출은 만날 수 없었지만 경기도 최고봉의

아름다움을 두 눈에 담을 수 있었던 화악산 등산기

여러분들이 방문하셨을때에는 맑은 하늘이 나타나기를 바라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날이 밝아지면서 올라오는길에 구경하지 못했던 주변의 풍경들이 하나 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해발 1천미터에 자리하고 있는 자연의 모습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 그자체였으며,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피어나는 야생화들이 곳곳에 피어있어 이곳의 시간은 아래지역과 다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원하는 풍경은 만나보지못했지만, 내려가는 길에 구름사이로 뻗어나오는 빛줄기와 더불어 부분적으로 보이는 가평의 장엄한 산자락을 통해 정상에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던 화악산 등산기. 여러분들이 이곳에 방문하셨을때에는 구름한점 없는 맑은 하늘이길 바라며 이상 새벽에 다녀온 화악산 등산기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화악산 등산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댓글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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