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고은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지났지만, 36도를 오르는 찜통더위에 입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이런 날씨 속에서도 아량곳 하지 않고, 소나무 숲 그늘을 따라 보랏빛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 있는데요. 밀양 삼문송림 맥문동 산책길입니다.

밀양 삼문송림 맥문동 산책길은 밀양문화체육회관 주차장(밀양시 중앙로 272)이라 검색하고 찾으시면 되는데요. 밀양 삼문송림 맥문동 산책길과 가장 가까운 무료 주차장입니다.

밀양문화체육회관 주차장 오른쪽 소나무 산책길을 따라, 도보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제방 너머로 밀양 삼문송림 맥문동 산책길 보랏빛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밀양 삼문송림 맥문동 산책길로 가는 길에는, 밀양시 최초의 상수도 역사를 간직한 수원지 시설과 함께 구절초 단지가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10월 초면 가을 향기 그윽한 구절초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볼 수 있으니, 기억해두셨다가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밀양강 둔치공원 제방 길에서 내려다 본, 삼문송림 풍경입니다. 밀양 삼문송림 맥문동은 밀양시에서 2021년부터 맥문동을 식재해, 현재는 대략 2ha 규모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밀양 삼문송림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면, 맥문동 꽃이 개화를 시작해 보라색 카펫을 깔아 놓은 듯, 온통 보랏빛 향연이 펼쳐집니다.

밀양 삼문송림 맥문동 꽃은 8월 7일 방문 당시 80% 정도 만개를 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찾으시면 소나무 숲 빛 내림과 함께 맥문동 꽃이 무척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습니다.

밀양 삼문송림 소나무 숲길에는 걷기 좋은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밀양강에서 솔솔 불어오는 바람도 좋고, 소나무 숲 그늘이 좋아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입니다.

밀양 삼문송림은 쭉쭉 뻗어있는 곰솔이 모여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내듯 한데요, 산책로에는 고운 모래가 깔려 있어 맨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겸손, 인내, 기쁨의 연속이라는 꽃말을 가진 맥문동 꽃은 겉보기에는 청초하고 수수해 보이지만, 수만 포기의 맥문동이 모여 화려한 자태를 드리우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때마침 멋지게 차려입고 나들이 나온 여성분이 흔쾌히 사진모델을 해주셔서, 맥문동 꽃과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밀양 삼문송림 맥문동 산책길을 걷다 보면, 춤을 추듯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2000. 09.16 제14호(사오마이) 태풍 때, 초속 29m 강풍으로 가지가 부러지고 뒤틀려진 그대로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밀양 삼문송림은 밀양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 우수상을 수상한 숲인데요. 풍치목 곰솔 650본이 산림유전 자원 보호림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밀양에서는 기회송림, 삼문송림, 표충사 명품 산책로 3곳이 소나무 군락지가 멋진 곳입니다.

밀양 삼문송림 옆으로는 암각화 조각 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요. 밀양댐 공사로 수몰되는 단장면 고례리 농암대의 자연석을 가져와, 선사시대 대표적인 문화유적인 거석문화유물인 선돌 형식으로 재구성해 그 시대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고대 암각화가 새겨져 있답니다.

무더운 여름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쉬운 계절이지만, 소나무 숲 그늘이 좋은 밀양송림 맥문동 산책길을 걸으며, 맥문동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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