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DVD, 전시, 특강까지 전부 무료! "세종시립도서관"(서성진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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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에 개관한 세종시립도서관은 책은 기본이고, DVD와 전시, 특강까지 전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세종시민 뿐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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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4월 13일) 오후 2시에는 오종우 교수님의 인문예술 명사 특강 <나의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천재들의 위대한 영감>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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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예술 명사 특강은 세종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을 하고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특강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신청을 하게 되어 모집이 마감되었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등록할 수 있었답니다.

또한 특강 전날에는 잊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문자를 보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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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위해 특강 시작 시간보다 꽤 이른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종시립도서관 대강당에는 특강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벌써 도착해 있었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시민들부터 혼자 특강을 들으러 온 시민들까지 다양한 연령대 시민들의 얼굴에서는 특강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봉수산 정보서비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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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시작 전, 세종시립도서관 정보서비스팀장님이 따뜻한 인사말을 통해 참석자들을 맞이했습니다.

2024년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 주간 기념으로 마련된 특별한 강연임을 알려주며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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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오늘 특강을 맡은 오종우 교수님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성균관대학교 티칭어워드 수상 경력을 가진 저명한 학자이며, '예술수업', '예술적 상상력'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작가이기도 한 오종우 교수님이 어떤 강의를 해주실 지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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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우 교수님은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에 꽃구경을 가지 않고 강연을 들으러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나의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천재들의 위대한 영감'이라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주제였지만, 풍부한 예시와 설명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었습니다.

이 특강에는 청소년들도 다수 참석했는데요. 어려운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자리를 뜨는 사람 없이 모두 끝까지 강연에 집중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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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우 교수님의 따뜻한 목소리와 이야기, 그리고 청중과의 소통은 온라인 강연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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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강연을 듣고 나서 잠재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찬찬히 세종시립도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연면적 10,097㎡, 지하 1층 지상 4층 구조로 넓고 쾌적한 공간을 자랑합니다.

2024년 4월 1일 기준으로 도서 16만권 이상, 비도서(전자책, 오디오북, DVD) 22,000권(개) 이상을 소장하고 있답니다.

이곳이 지하 1층이라니 믿어지시나요?

통유리로 되어있어 채광이 좋고 천고가 높아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는 유명한 북카페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훌륭했습니다.

세종시립도서관 지하 1층에는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도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볼 수 있었던 '기억의 단상' 전시는 4월 14일(일)에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세종시립도서관을 방문하셨다면 꼭 지하 1층 전시공간도 눈여겨 봐주시길 바랍니다.

출처: 세종시립도서관

1층 로비를 지나 2층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8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위한 '모야' 입니다.

모야는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영감과 호기심을 손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작업 공간으로 아이들은 다양한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자유로운 작품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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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모야 앞 전시 공간에 전시되어 있으니 작은 예술가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을 구경하며 영감을 얻어보세요.

3층으로 올라가면, 연속간행물실과 청소년 특화공간인 이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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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간행물실에서는 신문과 다양한 정기간행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인터넷으로만 뉴스를 접하는 요즘, 세종시립도서관의 연속간행물실에서 종이 신문을 한 페이지씩 넘기며 정보를 얻는 경험이 무척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출처: 세종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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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모야'가 8~12세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라면, '스페이스 이도(Space iDO)'는 12~16세 트윈세대 청소년만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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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사고와 구체적인 취향을 갖게 되는 12~16세 트윈세대 청소년들을 위해 스페이스 이도는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넘나들며 자신과 세상을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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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이도에서는 단순히 미디어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제작하고 창작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합니다.

트윈세대 청소년들은 스페이스 이도를 방문하여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쳐보세요!

가장 많은 이용객들이 찾는 4층 종합자료실은 책과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말 가족 나들이로 도서관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쾌적한 공간 구성과 곳곳에 마련된 편안한 의자 덕분에 불편함 없이 자료를 찾고 열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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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실에서는 PC를 이용하고 DVD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약 6,000여 개의 DVD가 소장되어 있어, 책 뿐만 아니라 영화와 다양한 영상 자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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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는 2점까지 14일 동안 대여 가능합니다. 가족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 영상자료가 있다면 언제든지 미디어실을 방문하여 대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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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립도서관을 방문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누구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배려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점자도서와 큰글자 도서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장애인 열람석에는 독서확대기, 장애인 PC, 공공이용 음성증폭기, 화면확대프로그램, 독서보조기기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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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립도서관은 방대한 양의 자료와 아름다운 공간으로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마법같은 곳입니다.

출처: 세종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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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세종시립도서관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겠습니다.

4월 30일부터 세종시립도서관과 한국환경연구원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시민 환경 강연 <기후변화 적응에 남은 시간은 얼마일까>가 진행됩니다. (문의: 044-301-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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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글쓰기에 관심 있는 중학생들을 위한 '이도 작가의 작업실'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출판 과정, 인디자인 등을 배우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워보세요. (문의: 044-301-4345, 044-300-8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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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립도서관 프로그램 신청 ▼

https://lib.sejong.go.kr/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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