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식] #대전서구 #대전서구소식 #4월소식

정리 박희진


서구의 마을 유래

반달형 지형의 마을


서구의 마을유래 ㉕월평동

월평동은 서쪽은 유성구 원신흥, 북쪽은 유성구 봉명동·

어은동과 갑천을 사이에 두고 구계를 이루며,

동쪽으로는 만년동, 둔산동과 경계를 짓고 있다.

월평공원을 등지고 앞으로는 갑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세이며 계룡로와 한밭대로를 접하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정주여건을 갖춘 지역이다.


▲ 도심 속 쉼터인 은평공원 산책로와 월평루

사진=대전 서구 공식블로그

월평동으로 부르게 된 데에는 두 개의 유래가 전해진다. 하나는 유성 쪽에서 이곳을 건너다보면 반달형의 지형으로 되어 있어 달처럼 생긴 들판이라 하여 붙여졌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주역(周易)의 복희씨 팔괘(八卦)를 두고 읊은 송나라 소강절(邵康節)의 시에서 따온 것으로 그곳에 그려진 명당 자리로 천근형(天根形)과 월굴형(月窟形)이 있는데, 이곳이 월굴형의 명당 자리였던 것이 뒤에 월평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원월평(元月坪)은 월평의 중심 마을로 새뜸과 입의 사이에 있다. 반달형의 지형 때문에 생긴 이름이며 예부터 반월형(半月形)의 명당이 있다고 전해온다. 성본(城本)은 성밑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월평마을 북쪽 월평산성 아래 있는 마을이다. 산성 아래 자리한 입의는 단양 우씨 집성촌인 이 마을에 사는 우씨네 선조 우병사(禹兵使)의 직함이 입의이며 그가 이곳에 살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월평산성 남쪽 해발 193m의 산을 마봉 혹은 매봉재라고도 부르는데, 산의 모습이 매처럼 생겼다 하여 매봉 또는 매봉재라 부르다가 매봉이 마봉으로 와전된 것 같다. 새뜸은 성심병원 앞쪽에 있었던 마을인데,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신촌(新村)이라고도 불렀다. 처음 둔산개발계획에는 이 지역이 빠졌다가 뒤에 추가된 것인데 예전 도로변에는 신촌이발관과 정미소가 있었고, 마을 복판에는 늙은 버드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그 옆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제법 큰 도랑이 있었다.

섬말은 월평초등학교가 서 있는 자리에 있었던 마을로 갑천호안공사가 이루어지기 전에 이곳이 장마 때마다 섬처럼 고립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선사로는 은뜰삼거리에서 시작해 선사유적지를 지나 버드내길의 수정삼거리에 이르는 길이다. 이중 은뜰삼거리에서 선사유적네거리까지가 월평동 구간인데 거기서도 은뜰삼거리에서 윗둔지미네거리까지 긴 도로의 양편은 모두 아파트로 숲을 이루고 있다. 이 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은평공원이 조성돼 있다. 현재 월평1·2·3동이 관할하는 모든 지역은 옛날 은들 혹은 은평이라는 이름이 붙은 들판이었는데, 그것은 이 들판에서 생산되는 쌀이 은처럼 희게 빛났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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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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