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가을 여행지로 추천해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고운사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선정입니다. :)
고운사는 의성의 대표 사찰로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장소인데요. 다른 사찰과 달리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갈 수 있어 뚜벅이 여행지로도 좋은 고운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고운사 대중교통 시간표
의성터미널에서 고운사 9:10/ 11:00/ 14:10/ 16:40
고운사에서 의성터미널 9:40/ 11:30/ 14:50/ 17:20
안동터미널에서 고운사 8:25/ 10:35/ 12:35/ 15:35
고운사에서 안동터미널 9:25/ 12:00/ 14:00/ 17:05
고운사는 창건 당시 구름이 타는 산인 등운산자락에 있는 절이라 ‘높이 뜬 구름’ 이라는 의미를 담아 ‘고운사’라고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최치원선생이 이곳에 머물면서 가운루와 우화루를 건축하게 되는데요. 이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 최치원의 호인 ‘고운’을 따라 절 이름을 개칭하게 되었는데요. 불리는 이름은 같으나 그 내면의 뜻은 달라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버스에서 하차하면 바로 고운사 일주문에서 고운사까지 이동할 수 있어 저와 같은 뚜벅이 여행자가 가기에 좋은 사찰이지만, 하루 버스는 단 4대로 그 다음 오는 버스시간을 미리 체크하신 후 고운사를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찰에 도달하기까지 통과해야 하는 문들 중 일주문 다음으로 위치한 문인 사천왕문으로 내부에는 사찰을 지키는 사천왕이 모셔져 있습니다. 양쪽으로 각 2명씩 무섭고 큰 사천왕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을 통과해야 해서인지 저절로 착한 마음이 들게 되는것 같습니다.
착한 마음이 되어 도착한 곳은 고불전입니다.
고불전은 오래된 약사불을 봉안한 작은 전각인데 그 모양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모양입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다 눈에 띄는 큰 전각이 하나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앞서 설명드린 최치원 선생이 건축했다는 가운루입니다. 가운루는 길이 16.2m 높이 13m의 규모가 큰 누각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혔으며 올해 5월 보물로 지정되었답니다.
아름다운 누각과는 달리 누각을 바치고 있는 기둥은 들쑥날쑥하여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는 계곡의 물길을 그대로 하기 위한 장치로 일부러 초석을 세우지 않고 기존 계곡 속 바위를 초석으로 하여 기둥을 세웠기에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운루 안에 앉아 바라보면 왼쪽으로는 우화루, 정면으로는 종각, 그 뒤로는 대응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 앉아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한동안 앉아 넋을 놓고 보기만 해도 마음 깊은 속의 고민이 덜어질 것만 같습니다.
고운사 건물들 중 유일하게 정남향을 바라보고 있는 연수전은 특별한 건물입니다. 바로 영조와 고종이 기로소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고운사 경내의 유일한 왕실 건물인데요. 그래서 건물의 벽과 기둥, 천장에는 왕의 권위와 무병장수,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화려한 단청이 그려져 있답니다.
고운사에 오시면 꼭 봐야 하는 것 중 하나인 호랑이 벽화는 호랑이의 눈이 사람을 따라 움직인다고 하여 신비로운 느낌을 들게 하는데요. 안쪽을 보면 또 하나의 호랑이 벽화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는 원래 원본 호랑이 벽화를 보호하기 위해 벽에서 떼어내어 사찰 내의 식당에 보관하고 원래의 자리에는 호랑이 벽화를 새로 그려 넣었으나 다시 원래 그림이 제자리를 찾게 되어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북 사찰 의성 가을여행지 고운사에 대해 소개를 해보았는데요. 물론 가을인 만큼 산속의 멋진 풍경만 봐도 좋지만 고운사의 이런 이야기들을 알고 가신다면 더 재미있는 여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럼 고운사에서 즐거운 가을여행 즐기시길 바랍니다.
▼ 고운사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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