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 곳

임진왜란의 영웅들, 충민사에서의 추모하기

충무공 하면 대개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이 시호는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큰 공을 세운 인물들이 받은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김시민 장군인데요, 그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바로 충청북도 괴산군에 위치한 충민사입니다.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이 사당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홍살문을 지나면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괴강을 보며 건너면, 그 건너편에 충민사가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곳의 경치는 예상 외로 아름다웠고, 특히 꽃이 만개하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다리를 건너고 나면 문화관광해설사 대기소가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며,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시까지는 해설사분이 계시지 않지만 그 외 시간에는 현장에서 해설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충민사는 임진왜란 당시 순절한 김시민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입니다. 김시민 장군은 진주목사로서 임진왜란에서 여러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으며, 특히 진주대첩에서 3,800명의 병력으로 2만 대군을 상대로 싸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는 전투 중에 전사했으며, 후에 영의정에 추증되었습니다.

사당에 도착하면, 안내판을 지나 석조계단을 오르고, 외삼문인 효충문을 지나게 됩니다. 효충문은 맞배지붕이 특징인 평삼문 형태입니다.

효충문을 지나면 마당이 펼쳐지는데요, 양 옆에 유적비와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유적비는 김시민 장군과 그의 숙부인 김제갑의 비석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사당 내부에도 두 분의 위패가 함께 봉안되어 있습니다. 김시민 장군의 사당은 원래 1652년에 진주에 세워졌으나, 후에 훼철되었고, 이후 충렬사에서 그의 숙부와 함께 제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문숙공 김제갑은 의병을 이끌고 항쟁하다가 순절하였고, 그의 충성심 역시 후세에 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내산문인 선무문을 지나 사당에 올랐습니다. 선무문은 솟을삼문 형태입니다.

사당의 중앙에는 '충민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1976년 충주댐 건설로 묘소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로 건립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매년 음력 9월 초정일에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사당 뒤편에는 묘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산등성이에 따라 배치되어 있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뛰어납니다.

묘소 주변으로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꽃이 피고 나무에 새싹이 돋으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뜻한 봄날, 충민사에서 김시민 장군과 김제갑의 충성심을 되새기며 나라를 위한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찾아오시는길

충민사 : 충청북도 괴산군 충민사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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